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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리얼에셋운용, 벨기에 정부청사 매각 '청신호' 거래가격 5035억, 내년 2월 최종 엑시트 전망

윤기쁨 기자공개 2022-08-16 08:16:1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3:55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회사로 출범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 한투리얼에셋운용이 펀드를 통해 보유한 벨기에 정부건물관리청사를 매각한다. 펀드 만기 전 매각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으로 추가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얼에셋운용은 공모펀드인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를 통해 보유중인 벨기에 정부건물관리청사(에그몬트 I·II 빌딩)를 매각한다. 매각은 유럽 현지 부동산에 해당 건물 자산에 대한 지분(99년 장기임차권)을 100%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가는 한화 약 5035억원(3억7536만 유로)로 매입가(약 4888억원)을 웃돈다. 지난달 말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내년 2월 경 최종 엑시트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정부건물관리청은 유럽연합(EU), 나토(NATO) 본사가 있는 브뤼셀 도심 권역에 위치한 우량 자산이다. 벨기에 정부가 소유 및 임차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1971년 왕령에 근거해 설립된 정부기관이다. 벨기에 부총리 관할 기관으로 예산은 벨기에 연방정부로부터 직접 조달하고 있다. 지상 7층 규모다.

해당 건물의 주요 임차인은 벨기에 외무부 청사로 2031년 5월말까지 장기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있다. 현재 공실률은 0%로 정부 청사 이외에도 카페, 미용실, 통신사 등이 입점해있다. 연간 임대료는 2017년 기준 225억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배상에 대비해 내년 2월 1일까지 매매대금의 일부인 약 32억원은 회수하지 않고 유보할 예정”이라며 “유보기간이 끝나면 잔액을 모두 회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8년 1월 해당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공모펀드를 통해 1872억원을 조달했다. 이후 이 펀드의 관리는 새롭게 출범한 리얼에셋운용에 이관됐다. 5년 만기로 매 회계기간(6개월) 마다 임대 수익 분배금을 지급하고 만기시 부동산 자산 처분으로 추가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84%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나머지 자금은 현지 대출(약 3036억원) 등을 통해 융통했다.

설정 당시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을 받으면서 빠르게 투자금이 모였다. 벨기에 브뤼셀 오피스 시장이 유럽 주요 도시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낮고 높은 수익률을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2호’가 후속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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