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핸들러' 미래산업, 달러 강세에 '환차익' 눈길 중국 시장 반도체 수요 감소, 전년비 매출·영업익 줄어…원가 절감·환율 상승 덕 순이익 개선
신상윤 기자공개 2022-08-16 17:31:46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테스트 핸들러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외형 성장엔 주춤했지만 원가 절감 및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순이익 개선에 성공했다.유가증권 상장사 미래산업은 올해 상반기(연결 기준) 매출액 250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38%, 영업이익은 9.69%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2% 개선된 9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및 반도체 수요 감소 영향으로 주력 제품인 테스트 핸들러의 공급이 줄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스트 핸들러는 공정을 마친 반도체 성능이나 불량 등을 검사하기 위한 장비다. 테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소자를 검사하고 결과에 맞춰 등급별로 분류한다.
이에 미래산업은 매출원가 절감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 미래산업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로 증가한 9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순이익 측면에선 달러 강세에 힘입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달러 강세 속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환차익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미래산업이 올해 상반기 환차익으로 거둔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한 19억원 규모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비용 효율화로 원가 절감뿐 아니라 달러 강세 등 환율 효과를 봤다"며 "핸들러 대기 수요가 상당한 만큼 대외 악재가 해소되면 매출 회복 등 개선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자본 지출 축소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김권 셀비온 대표"경쟁약 넘는 효능, 품목허가 꿈 도전"
- [Policy Radar]바이오시밀러 문턱 낮춘 유럽, 비용·경쟁 판이 바뀐다
- '삼수는 없다' 이뮨온시아, 기평 'A·BBB'로 상장 본격화
- 스마일게이트RPG, 기업가치 '7조' 추산…IPO 전망은
- 'K-GAAP과 IFRS 사이' 스마일게이트의 CB 스토리
- 스마일게이트, CB 전환권 만료 덕 순이익 '8512억'
- [건설리포트]중흥토건, 분양수익 급감…수익성 제동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롯데·SK·솔루스' 재무 한눈에 보니…CAPA가 실적 갈라
- [PF 브릿지론 리스크 점검]코오롱글로벌, '산넘어 산' 미착공PF 4700억 분양 사활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
- 대우건설 이어 피앤씨테크도 무궁화신탁 주주로
- 유신, 오너 2세 전경수 회장 4년만에 대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