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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M캐피탈, 기업금융 영업 속도 조절…내실 경영 집중상반기 당기순이익 340억원…전년 대비 63% 증가

이기욱 기자공개 2022-08-18 08:17:5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6:21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주주 변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M캐피탈이 올해 영업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한동안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기업금융 부문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안정성이 높은 자동차금융의 비중을 높이며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M캐피탈은 지난 상반기 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208억원) 대비 63.4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순익 역시 지난해 동기(120억원) 대비 31.66% 늘어난 158억원을 기록했다.

M캐피탈은 지난 2020년 12월 대주주가 주식회사 효성에서 스마트리더스홀딩스로 바뀐 이후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리더스홀딩스는 인수와 동시에 7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지난 5월에도 500억원 유상증자를 추가로 실시했다. 스마트리더스 홀딩스는 ST리더스PE의 특수목적자회사(SPC)로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대주주(59.76%)로 참여하고 있다.

대주주의 지원 아래 M캐피탈은 영업자산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영업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했다. 2020년말 2조1720억원이었던 영업자산 총액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3조8830억원으로 78.78% 늘어났다. 31.8%에 달했던 설비금융 자산 비중은 19.3%로 줄어들었고 기업금융 자산 비중이 19.6%에서 24.1%로, 투자금융 자산 비중이 18.2%에서 23.1%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성장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하반기에는 영업 자산을 8599억원 늘리며 34.16%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증가폭이 5060억원으로 축소됐다. 증가율은 14.98%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9.18%포인트나 낮다.

특히 그동안 실적 개선을 이끌어왔던 기업금융 부문의 영업을 크게 축소했다. 상반기말 기준 M캐피탈의 기업금융 영업자산은 9358억원으로 지난해말(8743억원) 대비 7.03% 증가하는데 그쳤다. 55.06%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총 영업자산에서 기업금융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25.9%에서 24.1%로 줄어들었다.

투자금융 부문도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투자금융 영업자산이 5347억원에서 7441억원으로 39.16% 늘어났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0.53%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신 안정성이 높은 자동차금융의 비중을 높였다. 상반기말 기준 M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영업 자산은 4084억원으로 지난해말(3232억원) 대비 26.36%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21.50%) 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6%에서 10.5%로 증가했다.

M캐피탈 관계자는 “캐피탈사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와 급격한 조달금리 인상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내실 기반의 성장’ 전략이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여건 악화에도 단기 유동성 위험은 이전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M캐피탈의 회사채 비중은 84.3%로 지난해(80.1%)보다 4.2%포인트 높아졌다. 이자율은 2.9%에서 3.0%로 소폭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56%에서 2.23%로 0.33%포인트 개선됐다.

M캐피탈은 올해 하반기에도 무리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이미 영업자산을 3조9000억원 수준으로 늘렸기 때문에 올해 목표 중 하나인 영업자산 4조원 달성도 무리 없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M캐피탈 관계자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외부 변동성에 선제 대응해 잠재리스크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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