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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돌아온 행락객 '휴게소사업' 볕드나 가평휴게소 등 매출액·영업익 껑충, 식품부문과 시너지 수익성 개선

김규희 기자공개 2022-09-07 08:15:0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6일 0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C삼립의 휴게소사업이 2년 만에 적자 늪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부진을 피할 수 없었지만 일상 회복 움직임이 커지면서 고속도로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에 이어 가을 행락철 특수까지 이어질 전망인 만큼 하반기엔 주요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SPC삼립은 올 상반기 휴게소사업 등 푸드사업부문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90억원, 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0%, 38.5% 증가한 수치다.

밀가루, 육가공, 신선식품, 간편식품(HMR) 등 실적이 개선된 영향도 있지만 그동안 적자였던 휴게소사업에서 매출이 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SPC삼립은 지난 2009년부터 가평휴게소를 포함해 국내 주요 고속도로에서 9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SPC삼립이 운영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가평휴게소에서 실적 증가세가 가파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했던 2020~2021년 동안 매출액은 예년과 비교하면 부진을 면치 못하긴 했지만 꾸준히 5%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 움직임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일상 회복 움직임이 확산했고 이 영향으로 고속도로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휴게소 매출액이 꾸준히 올라 7월에는 완전 정상화 단계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분석도 있다.

SPC삼립은 휴게소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자사 브랜드와 시너지를 통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던킨, 배스킨라빈스 등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객의 친밀감을 높여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전용 공원(펫파크) 및 카페(옐로우스탑), 세족장, 포토존 등 전용 시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들이 휴게소에 오래 머물게 하는 유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실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반기 실적은 코로나 펜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명절과 가을 행락철을 맞아 나들이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이에 올 하반기부터 휴게소 사업이 SPC삼립의 주요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평휴게소 매출이 한 해에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향후 사업 다각화 효과도 기대해볼 법 하다는 분석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해오며 축적한 노하우로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가평휴게소는 휴가철인 7~8월에 5~6월에 비해 매출액이 20%이상 늘었다. 추석이 있는 9월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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