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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네오스인베 "첫 상품 옵션인컴 ETF로 변동장세 공략"이태용 파트너 "사모펀드·자문 등으로 영역 확장"

윤종학 기자공개 2022-09-13 08:10:3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16:04 theWM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핀테크기업 웨이브릿지의 이태용 글로벌 총괄(사진, 파트너)이 공동설립자로 참여한 네오스인베스트먼트가 첫 ETF를 상장했다. 국내가 아닌 글로벌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에 ETF를 상장하는 만큼 긴장될 법도 하지만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 다수의 ETF를 상장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치러질 오프닝벨은 뉴욕 증시 상장을 알리는 세리머니로 경영진 등이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사장 겸 글로벌 대표를 했던 이력이 부각되지만 실상 글로벌ETF 시장에서의 이력이 더 화려하다. 미국ETF 회사인 프로셰어즈에서 미국 최초의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개발했고 웨이브릿지 합류 전에도 스위스 크립토 자산운용사 21shares에서 비트코인ETF 자문을 맡기도 했다.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을 선택한 이유다. 이 파트너는 "미국 시장에 ETF를 상장한다는 의미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한다는 뜻"이라며 "미국 증권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국가의 투자자들은 우리 상품을 확인하고 매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국내에서도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QQQ(TQQQ), 뱅가드 S&P500(VOO) 등 해외ETF를 직접 매매하는 서학개미들이 늘고 있다. 네오스인베가 이번에 상장한 ETF들도 대부분 증권사 HTS, MTS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네오스인베가 설립 이후 첫 선을 보인 ETF는 'NEOS S&P500 High Income ETF(SPYI)', 'NEOS Enhanced Income Aggregate Bond ETF(BNDI)', 'NEOS Enhanced Income Cash Alternative ETF (CSHI)' 등 3종이다. SPYI는 미국 시카고 증권거래소에, BNDI, CSHI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기초자산은 SPYI는 S&P500, BNDI는 미국 국채와 투자등급 회사채, CSHI는 단기국채 등이다.

3종 모두 월배당을 지급하는 옵션인컴 전략의 ETF다. SPYI는 연 12% 수익률, BNDI는 미국 토탈 등급회사채 수익률에 연1~2% 추가 수익률, CSHI는 3개월 단기 미국 국채 수익률과 연 1~2% 추가 수익률 등이 목표다. 첫 상품으로 옵션인컴 전략의 ETF를 출시한 이유는 이미 시장에서 네오스인베 운용역들의 능력이 입증된 상품이기 때문이다.

네오스인베는 이태용 파트너 외에도 게럿 파오렐라, 트로이 캐츠 등 2명의 공동설립자가 있다. 게럿과 트로이는 미국 고배당 ETF 상품으로 인기가 많은 QYLD(Nasdaq 100 Covered Call ETF), NUSI(Nasdaq 100 Risk-Managed Income ETF) 등을 개발한 인물이다. 2013년 상장된 QYLD는 현재 순자산가 68억5000만달러(9조5000억원)에 이른다.

최근 변동장세가 이어지며 옵션인컴 상품의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파트너는 "통상 옵션인컴 ETF는 콜, 풋옵션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상품"이라며 "상승장에서는 인덱스ETF에 비해 수익이 낮지만 변동장세에서는 안정적 배당수익 수요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커버드콜 전략이 아닌 스프레드 전략을 적용해 옵션 전략을 고도화했다. 통상 옵션인컴 ETF들은 지수포트폴리오를 매입함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배당금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스프레드 전략은 콜 또는 풋옵션을 매입하면서 동시에 행사가격 또는 만기일이 다른 동일한 옵션을 매도한다. 시간가치에 따른 추가 수익률을 꾀하는 방식이다. SPYI는 콜스프레드, BNDI와 CSHI는 풋스프레드 전략을 적용했다.

상품 출시 이후 미국 어드바이져(자산관리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 파트너는 "미국 투자시장은 수백억원에서 수조원단위로 운용하는 어드바이져들이 주요 투자자들"이라며 "어드바이져 그룹은 자산을 운용하며 리스크를 줄이는 데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 옵션인컴 ETF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네오스인베는 옵션인컴 ETF를 시작으로 ETF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큰 틀에서 이머징 마켓의 기초자산, 부동산(리츠) 등을 담는 섹터와 ESG 관련 포트폴리오 섹터를 검토중이다.

사업영역도 ETF 비즈니스 외에 사모펀드와 자문 비즈니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네오스인베는 9월 안에 비트코인 하이인컴 사모펀드를 출시한다. 가상자산을 구조화된 투자상품에 담는 형태로 가상자산 인덱스에 커버드콜 전략을 가미해 매달 2~2.5% 정도의 목표 수익률을 설정했다. 자문 비즈니스는 미국, 유럽 운용사들의 상품 개발에 자문형태로 참여한다. 미국은 개별주식 ETF, 레버리지 ETF 등이 주요 자문섹터 이며, 유럽은 매크로 테마 전략 ETF 관련 자문을 추진중이다.

이 파트너는 "미국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다양한 상품 운용 능력이 네오스인베의 강점"이라며 "가상자산 지수 등 퀀트 역량을 갖춘 웨이브릿지와 협력을 통해 전통자산(ETF)과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을 아우를 수 있는 운용사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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