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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일부 미매각 500억 모집에 110억만 수요 확보

안준호 기자공개 2022-09-13 08:20:4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8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주관사와 인수단이 총액인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발행은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있었던 제주은행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500억원)보다 적은 110억원이 들어왔다. 제주은행은 ESG 채권(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인 사회적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금리는 5.20~5.80%을 제시했다.

제주은행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5년만이다. 지난 2017년 5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당시 발행 계약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조기 상환 청구권(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이번 발행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구채로 불리는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 이상에 달해 재무제표 상에서 자본으로 분류된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다수 금융기관이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BNK부산은행, 경남은행이 지난 4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수요예측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증권사의 인수계약에 따라 제주은행의 자본 확충은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은행의 6월 말 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15.9%로 지난해 말(17.2%) 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이번 발행 이후에는 17.4%까지 비율이 상승하게 된다.

발행을 주관한 메리츠증권, 인수단인 SK증권과 DB금융투자는 제주은행과 총액인수계약을 맺었다. 이들 증권사들이 미매각 물량을 인수해 셀다운(재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규모는 메리츠증권(300억원), 교보증권(100억원), SK증권(100억원) 순이다. 인수 수수료는 25bp이며 납입일은 오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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