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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경영 안정화 박차…투자자 거래 재개 촉각 BNP파리바 리서치센터장 출신 유창연 부사장 CFO 선임

이돈섭 기자공개 2022-09-14 08:10:1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8일 13:34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의 주권 거래 재개 향방에 투자자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큐리언트는 최근 신임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선임하면서 경영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 큐리언트에 투자했던 쿼드자산운용과 더블유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최근 신임 CFO로 유창연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 주권 거래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을 안정화시키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 부사장은 김재승 부사장(연구소장)과 최기원 부사장(COO) 등과 함께 경영의 한 축을 맡게 된다.

1973년생 유 부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등을 거쳐 프랑스 투자은행 BNP파리바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테크 분야 기업 발굴 분야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유 부사장은 "회사 현황과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 2월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지난해 5월 상장요건 중 분기 매출액 3억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주권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했다고 하더라도 상장 후 5년이 지나면 매출 3억원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

큐리언트는 같은 해 8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아 의약품 도소매 업체 에이치팜 지분 전량을 취득하는 한편, 그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125억원을 확보하는 등 기업 체질 개선 작업에 매진해 왔다. 올 상반기 매출로 4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22억원을 냈다.

지난해 부여받은 개선기간은 지난달로 종료됐고 현재는 거래소 측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한 상태다. 거래소는 내달 11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주권 거래가 재개될 것이라는 게 회사 안팎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주권 거래 이후 주가 향방도 관심사다. 지난해 주권 거래 당시 큐리언트의 주가는 3만300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증시가 매크로 환경 변화 여파에 출렁이면서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주가들이 급전직하했는데, 주권 거래 정지로 본의 아니게 이 시기를 피해 가면서 향후 주가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기존 투자자들도 주권 거래 재개를 기대하면서 한숨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쿼드자산운용은 '헬스케어 멀티스트래티지' 시리즈 펀드를 통해 큐리언트 지분을 확보해왔다. 2018년 400억원을 투자한 이후 2020년 10월 말에는 600억원, 지난해 말에는 95억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지분을 12.7%로 확대했다.

더블유자산운용은 'W M4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통해 2018년 큐리언트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더블유운용의 큐리언트 지분은 지난 6월 말 현재 5.1%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8월 수익자 동의를 얻어 만기를 1년 1개월 연장했고 이달 중 새로운 만기가 도래하면서 펀드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민연금 재원으로 운용하는 '미래에셋순수주식8호' 펀드를 비롯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미래에셋디스커버리', '미래에셋가치주' 등 복수의 펀드를 통해 큐리언트에 투자해왔다. 미래에셋운용이 6월 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큐리언트 지분은 약 7.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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