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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사관학교' SK디앤디 출신 인재 '업계 포진' ㈜건영·이스턴투자개발·PIA 대표, '개발 DNA' 전수

신민규 기자공개 2022-09-16 07:48:3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4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 1호 상장사인 SK디앤디가 업계 사관학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발 DNA'를 가진 인재들이 디벨로퍼를 비롯해 건설사, 금융사 등 다방면으로 진출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를 거친 인물로 김민홍 ㈜건영 대표, 하종진 이스턴투자개발 대표, 강지애 이스턴투자개발 부사장, 류찬 PIA 개발본부 대표, 김영완 PIA 부동산개발본부장, 김영환 금성백조주택 대표, 정재필 현대차증권 IB3본부장 등이 있다.

김민홍 대표는 SK디앤디를 시작으로 RBDK와 같은 굵직한 디벨로퍼를 거쳤다. ㈜건영이 부동산개발업을 등록한지 2년만인 2019년에 합류해 디벨로퍼 DNA를 전수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건설 종가 이미지를 벗어나 독자 브랜드인 '라포르테 블랑'을 적용해 자체개발 업력을 쌓고 있다. 김 대표는 이형수 ㈜건영 회장과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하종진 대표 역시 SK디앤디에서 투자개발팀을 거쳐 RESI솔루션본부에서 임대주택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황선표 SK디앤디 개발사업본부 총괄과 회사 동기로 알려졌다. 하 대표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하 대표와 함께 강지애 이스턴투자개발 부사장도 SK디앤디에서 근무한 바 있다.

하 대표는 신생 디벨로퍼인 이스턴투자개발에 2019년에 합류했다. 이 시점에 이스턴투자개발도 부동산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디벨로퍼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스턴투자개발은 올해 홈플러스 해운대점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달 매매잔금을 치를 예정이기도 하다.

류찬 대표와 김영완 본부장도 SK디앤디 출신으로 황선표 본부장 밑에서 업력을 쌓은 바 있다. 지금은 디벨로퍼 PIA에서 부동산개발본부를 이끌고 있다. 류 대표는 PIA에서 진행중인 모든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사업에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PIA는 2009년 리먼브러더스 내 국제부동산투자그룹에서 일했던 핵심 인력이 설립한 대체투자 전문회사다. 리만브라더스 파산 이후 당시 보유하고 있던 우량채권을 대량 매입해 투자성과를 기록했다.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부동산 개발 역량을 강화하면서 디벨로퍼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PIA와 함께 PIA자산운용, PIA PE 법인도 보유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김영환 금성백조주택 대표가 SK디앤디 출신으로 분류된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졸업 후 대우중공업, 코아에프지를 거쳐 SK디앤디에 합류했다. SK디앤디 재무팀장 시절 리먼브러더스와 공동투자했던 옛 나산백화점 건물 지분을 100% 인수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금성백조주택 신사업·투자 및 경영지원(CFO)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전까지 금성백조주택에서 경영지원본부를 이끌었다.

금융권에선 정재필 현대차증권 IB3본부장이 SK디앤디 출신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김영완 PIA 부동산개발본부장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정 본부장은 디벨로퍼 업력을 쌓은 이후 하나증권을 거쳐 현대차증권에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SK디앤디는 SK그룹 계열의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이다. 국내 디벨로퍼 중에서는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최초로 상장했다. 독자 브랜드인 '에피소드'를 내세워 신촌, 강남, 서초, 수유 등에 총 3000여세대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26년까지 5만 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간개발 사업자(Space Developer)를 공식적으로 표방하며 단순 부동산 공급자 위치에서 벗어나 공간개발 파트너, 리빙솔루션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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