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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밸류, 공간 빅데이터 기반 'AI 디벨로퍼 서비스' 눈길 개발부지 선정부터 인허가·사업성까지 실시간 검토

신민규 기자공개 2022-09-19 07:33:1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빌라시세닷컴'으로 유명한 빅밸류가 공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디벨로퍼 서비스'를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 지정조건에 따라 AI 알고리즘이 개발가능 부지를 탐색하고 직접 사업성과 인허가성을 분석해 의사결정을 돕는 방식이다.

빅밸류는 공공데이터 개발 초기 시점인 2015년부터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디벨로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토지, 건축물, 인구 등의 데이터를 월단위로 구축해 다양한 부동산 개발상품 기획이 가능하도록 진화했다.

기존에도 공간 데이터를 제공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단순 나열과 정보목록 확인에 그쳤다. 데이터를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사용자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다.

빅밸류의 'AI 디벨로퍼 서비스'는 사용자가 조건을 설정하면 커스터마이징된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개발 대상지를 직접 탐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사업타당성과 인허가성을 분석해 개략적인 사업성 검토자료를 도출한다. 분양가나 토지가 산정을 비롯해 도시기본계획, 법적규제사항 등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을 위해 조건을 입력하면 청년주택, 임대주택, 활성화사업 등으로 구분해 사업 가능지가 산출되는 식이다. 사업구역 판단의 모호성을 일차적으로 해소하고 사업부지 판단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 단독주택 필지 탐색을 통한 리모델링 가능 부지도 검색 가능하다. 건축 기획설계 검토 엔진과 결합해 리모델링에 따른 기대 수익도 예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서비스를 도입하면 시행물건 검토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추정 분양가나 토지 매입가 기준 제시가 가능해지고 전국단위 규제 검토를 통한 인허가도 미리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빅밸류는 2015년 김진경 대표가 설립했다.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2013년 시행되면서 민간에서도 공공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연립·다세대 주택의 담보가치를 판단해줄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로 주목을 받았다. 연립·다세대주택의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빌라시세닷컴(villasise.com)'과 B2B법인전용 시세조회 플랫폼인 '로빅'을 운영하고 있다.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아지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벨로퍼 분야로 업역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 및 시행업계에선 그동안 인허가 부지 검토 인력이 부족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그리는데 힘이 부쳤다. 입지분석 역시 한계가 있어 신규사업 추진시 빠른 판단에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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