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SM에 "9월 말까지 확답달라"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등 확정공시 마무리 요구
조영진 기자공개 2022-09-16 10:04:1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6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주 행동주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종료 확답을 요구하고 나섰다. 에스엠 측에 답변 시한을 전달하는 한편, 기존에 준비하던 주주가치 제고방안은 잠시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종료 관련 후속 논의와 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확정공시를 9월 말까지 마무리해 줄 것을 SM측에 요구했다. 계약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수시공시와 사측 입장문이 15일 공개됐지만, 잠정 결론인 만큼 2주 안에 명확한 결과를 보여달라는 입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이번 발표와 관련된 회사 내외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주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에스엠의 이번 발표에 따라 기존에 준비하던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모든 단계적 조치들을 9월 30일까지 유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주주가치 제고를 바라는 에스엠의 여러 주주들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며 “회사의 이번 발표가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로 원만히 연결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업계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와 에스엠 경영진의 공헌이 상당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회사의 장기성장을 위해 이번 조치가 꼭 필요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에스엠 이사회가 충실한 후속 논의와 계획 수립을 통해 현재 당면한 과제를 원만히 이행해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편 에스엠은 전일(15일)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지난 8월 중순 에스엠을 상대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지 한 달 만에 나온 움직임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업스테이지 투자' 미래에셋벤처, AI포트만 2000억 '베팅'
- [2분기 추천상품]불안한 시장 "소나기 피하자" 고배당·공모주 전면배치
- [2분기 추천상품]글로벌 기술주 인기 여전 "저평가 테크기업 주목"
- [헤지펀드 기관 LP 동향]신한증권, 부실자산 대거 상각
- [2분기 추천상품]6곳 가판대 구성 변화…판매사 선택 '천차만별'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VC 투자기업]테사, A2라운드서 88억 유치…추가 유상증자 진행
- 타이로스코프, 50억 규모 시리즈A 시동
- [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루미르, 초고해상도 초소형 위성 '상업 활용' 목표
- [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이노스페이스, '불확실한' 사업모델 극복 방안은
조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헤지펀드 기관 LP 동향]신한증권, 부실자산 대거 상각
- [2분기 추천상품]6곳 가판대 구성 변화…판매사 선택 '천차만별'
- [운용사 배당 분석]'무배당 기조' 브이엠운용, 자본 재투자로 수익창출
- [헤지펀드 기관 LP 동향]한투저축은행, 출자금 3년새 10배 '껑충'
- [헤지펀드 기관 LP 동향]삼성증권, 실물자산 투자로 사모펀드 접점 확대
- [헤지펀드 기관 LP 동향]한국증권, 부동산펀드 자산가치 줄상각
- 코람코신탁, 케이스퀘어시티 엑시트로 ‘잭팟’
- [운용사 실적 분석]새출발 1년 KCGI운용, 흑자전환 성공
- [배당ETF 돋보기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월분배 '따박따박' 상위권
- [운용사 실적 분석]신한운용, ETF·일임자산 '규모의 경제' 구축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