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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에이치엘비 3사, 한주간 두자릿수대 시총 하락ESMO 발표 이후 하락세로…에스티큐브, 한주간 60%대 상승

홍숙 기자공개 2022-09-19 08:43:33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9일 0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9월 둘째 주(8~16일) HLB그룹 3사 합산 시총은 1조4400억원 이상 감소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단기 급등한 시총이 감소하는 추세다.

에스티큐브 시가총액이 32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1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임상 1상 결과를 앞두고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유럽암학회(ESMO 2022) 개최 전까지 주가 상승을 이어가던 HLB(에이치엘비) 3사는 두 자릿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에이치엘비제약의 몸값은 각각 19%, 17%, 21%씩 하락했다.

16일 종가 기준 에스티큐브 시가총액은 8322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주 5110억원과 비교하면 63%나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40위에서 19위까지 높아졌다. 회사는 13일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 'STT-003(hSTC810)' 임상 1상 결과를 올해 11월 열리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4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국내(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과 미국(엠디앤더슨암센터, 예일암센터, 마운트시나이병원)에서 'hSTC810'의 임상 1상을 진행 중라고 설명했다. 'hSTC810'은 에스티큐브의 면역관문단백질 'BTN1A1'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에스티큐브와 클래시스 등을 제외하면 시총 순위 20위 내 바이오텍 주가 낙폭이 두드러진 한 주였다. △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현대바이오 등의 몸값은 두자릿수 시총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률이 가장 컸던 업체는 현대바이오로 한 주 만에 몸값이 23% 감소하고 8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16일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 파이프라인 'CP-COV03'의 임상 중단 소식이 나오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임상 참여자 모집 과정 중의 착오라며 임상 중단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20위권 업체들의 합산 몸값은 40조원대로 직전 주 대비 6% 하락했다. 상위권 내 다수 업체들 주가가 하락했지만 클래시스는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전주 대비 13% 증가한 9976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지난주를 마무리했다. 회사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끈 모습이다.

클래시스는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2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6개월이다. 클래시스의 6월 말 기준 클래시스의 현금성 자산은 680억원, 영업이익은 319억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신제품 '슈링크 유니버스'는 국내 누적 판매량만 1000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브라질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고주파(RF) 기술을 이용한 볼뉴머(VOLNEWMER)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완료돼 제품 확장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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