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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공유 충전돼지, 시리즈A 브릿지 15억 확보 누적투자금 80억, 누적 100만 회원 돌파 고속충전 등 서비스 확대 초점

이종혜 기자공개 2022-09-22 11:12:1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13:53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 '충전돼지'를 운영하고 있는 백퍼센트가 신규 투자금을 확보했다. 회원 수도 100만명을 넘어서며 순이익이 발생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백퍼센트가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로 15억원을 투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업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백퍼센트는 지난 7월부터 캐시버닝이 없는 매출 성장세를 인정받으며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너지신사업펀드를 운용 중인 BSK인베스트먼트가 이번 라운드에 단독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이로써 백퍼센트의 누적투자금액은 80억원이다. 기존 FI는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 4개사다.

백퍼센트는 판다코리아닷컴의 자회사다. 역직구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판다코리아닷컴은 중국에서 활발한 서비스인 보조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했다. 2016년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보조배터리 공유서비스는 5억명 이상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중국 1위 업체인 에너지몬스터는 창업 4년 만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일본도 작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도입했다.

백퍼센트가 제공하는 충전돼지는 보조배터리를 빌려쓰고 전국 어디서나 반납할 수 있는 언택트 공유서비스다. 앱 다운로드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 결제가 이뤄진다. 배터리에는 마이크로5핀 케이블과 아이폰이나 갤럭시용 C타입까지 부착돼 3대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서비스 런칭 2년 만에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충전 가능한 품목은 휴대폰을 비롯해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으로 늘렸기 때문에 회원수가 증가했다.

충전돼지는 보조배터리 대여 장치를 늘릴수록 매출과 손이익이 함께 늘어나는 수익구조다. 지난 7월부터는 캐시버닝(의도적인 출혈경쟁)이 없어지며 1년 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보조배터리 대여 장치는 전국 주요 상권에 설치를 확대 중이며 현재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GS25, 이마트 24 등 주요 편의점을 비롯해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극장 3개사 전 지점에 설치를 완료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쇼핑시설, 프로야구 경기장, 공공시설, 공연시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커피전문점으로 설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전돼지는 소상공인과 상생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설치 점주는 무상으로 설치된 충전돼지의 수익을 나누고 워크인 고객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요 대기업과 연계사업도 확대 중이다. KT와 협업해 새로운 IoT통신 상품을 개발해 공공기관 등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 대기업과는 동남아, 중동 등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김계식 백퍼센트 본부장은 "설치점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ESG경영에 동참하는 효과도 누린다"라며 "이번 투자금을 통해 현재 충전속도보다 최대 3배 이상 빠른 고속 충전 배터리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BSK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투자 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 실제 매출과 수익이 나오는 사업에 투자를 우선할 수밖에 없다"며 "충전돼지는 올 하반기부터 월별 캐시버닝이 없어질 정도로 수익이 나오고 있는데다 향후 에너지 재활용과 데이터 사업으로 확대발전 가능성이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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