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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벤처 인수 다담인베, 로이투자파트너스로 '새출발' 사명 변경 후 펀딩 추진 예상…모태펀드 2차 출자 펀드 12월 까지 결성해야

김진현 기자공개 2022-09-27 08:25:56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한 다담인베스트먼트가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에 나섰다. 잦은 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고 합병을 통해 새출발을 시작한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23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다담인베스트먼트는 '로이투자파트너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사명 변경 작업을 마무리하면 신규 결성 펀드에는 로이투자파트너스의 사명이 들어가게 된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올해 7월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톡스텍이 보유하던 벤처캐피탈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했다. 지분 100% 전체를 인수해 합병 작업을 진행해왔다.

창업투자회사가 다른 창업투자회사를 인수하는 경우엔 법적으로 합병 목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다담인베스트먼트가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한 순간부터 합병 작업이 진행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7월 인수를 마친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두달 간 합병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최종적으로 흡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분 100%를 인수한 덕분에 수익자 동의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합병 작업을 마무리 한 만큼 새출발을 위해 사명 변경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다담인베스트먼트 사명은 2018년 최대주주였던 녹원씨엔아이가 변경한 사명이다. 녹원씨엔아이는 개인 최대주주였던 회사를 인수해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 변경을 변경했었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2013년 '지비보스톤창업투자'라는 사명으로 출범했다. 이후 2014년 한국벤처투자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낙점돼 모태펀드 자금을 받은 펀드를 결성했다. 당시 결성한 펀드가 '보스톤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투자조합'이었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를 운용하며 영화 콘텐츠 사업에 투자해 꾸준히 레코드를 쌓아왔다.

2018년 이후로는 대주주 변경이 잦아지면서 외부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졌다. 2018년 지비홀딩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다담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던 녹원씨엔아이는 2년만에 씨유메디칼과 대광네트웍스 계열 엑스큐어에 지비홀딩스 지분을 매각했다. 해당 지분은 만 2년이 지나지 않아 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엔'으로 넘어갔다.

세 차례 넘게 손바뀜이 이어지면서 주요 출자사업에서 고배를 마시는 일이 잦아졌다.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하기로 한 것도 출자사업에서 꾸준히 GP 지위를 따냈던 세종벤처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세종벤처파트너스를 인수하면서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출자 펀드를 보유하게 됐고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GP 자격도 획득하게 됐다. 세종벤처파트너스는 올해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에서 벤처재도약세컨더리 부문 GP로 선정됐다.

다담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2차 결성 기한 만기에 맞춰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잦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해 다담인베스트먼트 사명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보니 새로운 이름을 앞세워 펀딩 작업을 진행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과거의 대주주가 정해둔 이름이었다는 점도 사명 변경의 계기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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