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제약바이오 시총분석]상위사 시총 2조 증발…'신약·실적' 기대감 4곳 선방HLB·오스템임플란트·네이처셀·에스티큐브 제외 하락…美 자이언트스텝 '투자심리' 위축

최은진 기자공개 2022-09-26 07:46:56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6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제약바이오 업종 상위 20곳의 시가총액이 2조원 증발했다. 미국이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이에 에이치엘비·오스템임플란트 등 연구개발(R&D) 및 실적 기대감이 불거진 기업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했다.

더벨이 집계한 23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위 20개 업체(거래정지 종목 집계서 제외)의 합산 시총은 37조9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상위 20개 종목의 시총과 비교하면 1조9776억원 줄었다. 상위 20위권 중 4개 종목을 제외하고는 전부 하락했다. 같은기간 코스닥 지수는 40.68포인트(5.3%) 내렸다.

시총 하락율이 가장 큰 종목은 현대바이오였다. 한주간 3085억원, 24.9% 감소했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기 위해 국내 인허가 대행업체 메디팁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일 매도공세를 퍼부으며 주가 하락폭이 커졌다.

HK이노엔의 몸값도 1185억원, 10.9% 줄었다. 최근 한달새 주가가 지속 하락하며 시총이 7% 이상 축소됐다. 약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의 경쟁약물이 시장에 등장한 데 따른 불안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7월 P-CAB 기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출시했다. 본격적인 영업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 데 따라 실적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감지된다.

약세장을 뚫고 상승한 종목은 대부분 신약 및 실적 기대감이 있는 기업이다. 에이치엘비는 한주간 몸값이 1443억원, 3.2% 늘었다. 간암 치료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총은 357억원, 2%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만 5000억원을 벌어들인 데 따라 연간 1조원대 매출 달성 기대감이 커졌다.

에스티큐브는 시총 20위권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시총이 899억원, 10.8% 올랐다. 시총순위는 18위에서 16위로 올랐다. 면역관문억제제 'hSTC810'의 임상이 진행되는 데 따라 신약개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에 의한 폐렴 및 폐손상을 치료하는 '아스트로스템-V'라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네이처셀은 94억원, 0.9% 올랐다.

시총 20위권 밖의 기업 가운데 오스코텍이 2.4% 오르며 약진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오스코텍은 현재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해 1200억원대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