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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투자개발, 홈플러스 해운대점 잔금 납부 완료 NH증권, 브릿지론 주관 성사…섹션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등 다각적 개발 검토

신민규 기자공개 2022-09-28 07:48:49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턴투자개발이 홈플러스 해운대점 인수를 위한 잔금 납부를 마무리했다. NH투자증권을 브릿지론 주관사로 내세워 자금 조달을 성사시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턴투자개발은 4000억원 안팎에 해당하는 홈플러스 해운대점 인수 잔금을 지난 23일 납부하고 소유권을 이전했다. SK에코플랜트가 우선 시공사로 선정돼 일부 자금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론을 통한 이번 자금조달은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이스턴투자개발이 강원도 강릉 송정동 일원에 공급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 개발 당시에도 PF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3600억원의 PF 조달을 맡았다. 자금 조달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이번 딜에 단독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자금조달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은 기관투자가로부터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SK에코플랜트라는 대형 시공사가 참여한 점도 사업 안정성을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젝트금융회사(해운대마린원피에프브이)가 부담하는 총 5050억원 한도의 대출금 가운데 트렌치 D에 해당하는 1000억원을 조건부 채무인수하기로 했다. 자금보충사유가 발생하면 SK에코플랜트가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약 1만7000㎡(약 5000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6층으로 구성돼 있다. 용도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상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은 지을 수 없다.

다만 부산 마린시티내 핵심입지라는 점에서 섹션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부지 개발이 완료되면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재입점할 예정이다.

이스턴투자개발은 2013년 7월에 설립했지만 2018년까지 사업 규모는 미미했다. 2019년 2월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본격 개발사업에 나섰다. 단순 주택개발보다는 호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시설과 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에서 개발 기회를 찾았다.

해운대 중동 스위첸, 해운대 롯데L7 호텔, 신라스테이 여수 호텔을 비롯해 대치·반포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을지로3가 오피스 개발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생활형 숙박시설인 '신라모노그램 강릉'을 분양해 완판을 이뤄냈다. 연면적 14만6266㎡ 규모로 강원도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지하 1층~지상 21층 짜리 3개 동으로 생활숙박시설 783실과 호텔 300실 이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스턴투자개발은 SK디앤디 출신 하종진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하 대표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SK디앤디에서 투자개발팀을 거쳐 RESI솔루션본부에서 임대주택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주 소유권 이전을 마친 상태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3~4개월후 시점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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