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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 확대 쿨리지코너, 후속 펀드 조성 박차 모태펀드 소셜임팩트 분야 GP 선정, 167억 투자조합 결성 예정

권준구 기자공개 2022-09-30 12:34:31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8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임팩트 기업 투자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태펀드 소셜 임팩트 분야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후속 펀드 결성에도 나섰다. 그간 다수의 임팩트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며 유망 소셜 벤처에 투자했던 전문성을 살릴 전망이다.

2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CCVC 소셜임팩트 펀드(가칭)' 결성 작업에 돌입했다. 모태펀드 2022년 6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소셜임팩트 분야의 최종 GP 지위를 따내면서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분야에 3개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결과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총 167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앵커 투자자(LP) 모태펀드가 결성액의 3분의 2 수준인 100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금액은 민간자금 등을 통해 매칭해 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자조합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문성현 이사가, 핵심운용역은 강신혁 대표이사가 맡았다. 문 이사는 딜로이트컨설팅과 IBK투자증권 출신으로 델타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심사역을 담당했다. 딥테크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 기반 기업을 발굴하는 데 잔뼈가 굵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유전체 분석 스타트업 크립토스 등에 투자했다.

강 대표는 2010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설립 멤버로 참여한 뒤 투자본부장을 거쳐 2020년 4월 대표에 취임했다. '로톡'을 선보인 리걸테크(legal-tech)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쓰레기 수거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큐브랩, 테마파크 사업을 운영 중인 모노리스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은 재무적 성과와 사회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베팅하는 것이다. 소셜벤처는 청정에너지, 기후변화, 산업·혁신·인프라 등 UN 지속가능개발(SDGs) 17개 목표 범위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ICT 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섹터에 있는 얼리 스테이지(early stage) 유망 소셜벤처를 발굴할 전망이다.

앞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임팩트 전문 펀드를 다수 조성했다. 2015년에 결성된 'CCVC 소셜벤처 투자조합(40억원 규모)'을 시작으로 2018년 'CCVC 코리아임팩트 펀드(187억원)', 2020년엔 'CCVC 코리아임팩트 펀드II(100억원)'를 연달아 론칭했다.

특히 코리아임팩트 1호 펀드의 경우 모태펀드 소셜임팩트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140억원을 출자 받았다. 당시 포트폴리오로 △오픈메이트온(공공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써모랩코리아(친환경 냉장 포장재) △크립토스(유전체분석 기반 암 진단) △로앤컴퍼니(법률서비스 플랫폼) △젠트로피(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펀드들의 안정적인 운용경험이 이번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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