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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모니터/한국수출입은행]이사회 위원장 신규 선임...내년 '재정비' 전망정다미 리스크관리위원장·유복환 ESG위원장...임기 3개월 앞둬 눈길

김서영 기자공개 2022-11-08 08:12:1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7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사회 위원장에 대한 신규 선임 작업을 마쳤다.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리스크관리위원회와 ESG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정해졌다.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이사회 재정비가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었던 건 리스크관리위원회와 ESG위원회다.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정다미 비상임이사가, ESG위원회 위원장에는 유복환 비상임이사가 선임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두 비상임이사 모두 해당 위원회 위원장에 신규 선임된 것"이라며 "임기 만료가 되기 전에 새로운 비상임이사를 선임해 공석 없이 위원장을 선임해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한국수출입은행)
정 비상임이사는 이화여대 영어영문과 학사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은 재원이다. 정 비상임이사는 한국회계학회 여성분과위원장,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의원 등 금융업계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또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유 비상임이사는 정부 경제관료 출신이다. 유 비상임이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케임브리지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정치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녹색성장위원회 단장을 역임했다. 그는 세계은행 한국이사,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역할을 맡아 활동을 이어갔다.

눈에 띄는 점은 두 비상임이사 모두 위원장으로서의 임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 5일 만료된다. 자연스럽게 위원장 임기도 끝이 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두 비상임이사 임기가 똑같이 남은 상황에서 보직을 순환해 경험해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비상임이사끼리 3개월씩 끊어서 맡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출입은행에는 이들 비상임이사를 제외하고 두 명의 비상임이사가 더 있다. 이사회는 윤희성 은행장과 김종철 감사, 권우석 수석부행장(전무이사), 김태수 선임부행장(상임이사), 그리고 비상임이사 4명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재민 비상임이사와 윤태호 비상임이사가 이사회 내 위원회에서 어떤 위원장을 맡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출입은행은 비상임이사의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장 역할과 관련해서는 공시 의무가 생길 경우에만 대외적으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 비상임이사는 수출입은행에 몸담았던 경험이 있는 인사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유학을 떠나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땄다. 한국으로 돌아와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이 비상임이사는 선박금융부장, 수출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해양금융연구소 대표를 맡았다.

윤 비상임이사는 법조인 출신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까지 지냈다. 윤 비상임이사는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둥지를 옮겼다. 이 비상임이사와 윤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2024년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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