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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신뢰 투자' 뉴로메카 회수 돌입 2017년부터 3차례 베팅…장내 매도로 13억 회수, 잔여 지분 79만주

이종혜 기자공개 2022-11-14 11:10:5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협동로봇 뉴로메카에 총 3회 신뢰투자를 이어간 DSC인베스트먼트가 미락업 지분 일부를 매도하며 회수에 돌입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가 뉴로메카의 지분 5만4213주를 장내 매도해 약 13억원을 회수했다. 잔여 지분은 79만3022주로 보호예수 기간과 주가 상황을 고려해 추가 회수에 돌입할 전망이다. 매각 제한 기간은 최대 3개월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뉴로메카가 본격적으로 외부 자금을 수혈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투자에 참여했다. 시리즈B 라운드부터 참여한 DSC인베스트먼트는 총 3번의 후속투자를 이어가며 주요 재무적투자자(FI)가 됐다.

DSC인베스트먼트는 DSC초기기업스케일업펀드, DSC드림엑스청년창업펀드, DSC유망서비스산업펀드, DSC팔로우온성장사다리펀드 등 4개의 펀드를 이용해 총 85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 시리즈B라운드 뉴로메카의 당시 1주당 발행가액은 21만8750원, 2018년 시리즈C때는 38만2000원이었다. 2020년 시리즈D때는 무상증자가 이뤄진 다음이라 발행가액은 4만650원 수준이었다.


그 사이 기업가치는 약 10배 가량 높아졌다. 시리즈B라운드에 뉴로메카의 프리 밸류에이션은 140억원 수준이었고, 상장 전 마지막 라운드인 시리즈D 라운드의 포스트밸류에이션은 1140억원을 인정받았다. 지난 4일 상장 후 뉴로메카의 시가총액은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에 성공한 뉴로메카는 내년 포항공장을 설립해 2024년까지 로봇 생산능력을 1만8000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생산 기지를 중심으로 협동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대기업, 대학, 연구소, 지자체 등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코로나19 검체 자동추출 및 방역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예비 유니콘 기업인 뉴로메카는 2013년 출범한 협동로봇 전문 기업이다. 30년 경력의 포항공대 기계공학 박사 출신 박종훈 대표가 회사를 설립했다. 협동로봇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작업자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으로, 완전 자동화 산업용 로봇과 달리 로우엔드 분야를 담당한다. '로봇 팔' 형태의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고, 안전펜스 설치 등 별도의 조치가 필요 없어 도입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뉴로메카의 핵심 제품은 협동로봇 ‘인디(Indy)'로 자율이동로봇 'Moby', 산업용 다관절로봇 'ICoN', 델타로봇 'D' 등 로봇 플랫폼과 비전 솔루션, 그리퍼(물건을 집는 부위) 등 로봇 주변 기기들의 독자적인 제품화를 통해 로봇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매출은 F&B분야에 집중하며 발생하기 시작했다. 스마트 조리솔루션을 공급하며 교촌치킨, 피자 브랜드 고피자, 고속도로 휴게소·코레일 역사 등에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 다양한 스마트키친 솔루션을 통한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랩오토메이션 솔루션을 비롯해 제조 자동화 솔루션을 여러 대기업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로봇 보급 규모를 확대하며 2019년 매출 72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매출이 30억원 가량 줄었지만 2021년 74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 반기 매출은 4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라, 손실폭을 줄이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올해 반기 실적 역시 영업손실 23억원, 순손실 21억원을 거두며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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