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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순수주식형, 코레이트운용 성과 ‘눈에 띄네’ 공제회 자금 유치 신규 설정…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발군

조영진 기자공개 2022-11-17 06:40:5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기관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를 불려나가고 있다. 순수주식형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 공모펀드에서만 관측되는 가운데 사모 영역에서 드러낸 움직임이라 더욱 눈길이 쏠린다.

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406개 금융투자회사들의 주식형 상품 설정원본은 187조3000억원으로, 지난 3분기 말 대비 4조2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같은 기간 채권형 상품에서 7조6000억원의 계약금액이 빠져나간 것과 상반된 수치다.

자금 유입세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밀집한 공모펀드에서 두드러졌다. 순수주식형 공모펀드의 설정원본은 지난 9월 말 대비 3조4000억원 증가한 76조2463억원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 1000억원 가량 불어난 주식형 사모펀드의 증가세를 크게 압도했다. 사모펀드의 주요 출자자인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주식형 자산에 아직 신중한 모습을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몇몇 운용사들은 기관의 투자금으로 주식형 자산의 수탁고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8일 코레이트자산운용은 국내 한 공제회를 대상으로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코레이트순수주식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1호'를 신규 설정했다.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향했던 지난 9월, 이 공제회는 주식형 투자풀에 일부 자금을 납입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그간 적격운용사를 심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의 경우 수천억대 규모는 아니지만, 기관투자자 특성상 처음부터 큰 돈을 내어주는 일은 흔치 않다"며 "트랙레코드를 통해 기관자금을 불려나가야 하는 운용사 입장에선 이번 딜이 유의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제회가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한 만큼, 이와 관련된 지난 성과들이 심사 합격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 보통 기관투자자들은 비교지수로 코스피지수를 설정, 100:0 혹은 90:10의 토탈리턴(분배금 재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레이트운용은 지난 5월에도 노란우산의 자금을 유치해 글로벌주식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결성, 현재 300억원의 규모로 운용 중이다. 업계는 코레이트가 그간 공·사모영역에서 선보인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역량이 기관투자자들의 심사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코레이트운용이 관리 중인 주식형 공모펀드는 '코레이트트리플스타', '코레이트스타셀렉션', '코레이트글로벌마켓리더' 등이다. 최근에 설정된 글로벌마켓리더 펀드를 제외한 두 펀드의 최근 3년 수익률은 각각 47.6%, 21.4%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9.5% 상승한 코스피지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식형 펀드는 모두 박제우 주식운용본부장이 총괄하고 있다. 지난 8월 코레이트자산운용에 합류한 박제우 본부장은 10년 넘게 주식형 자산을 운용해온 베테랑으로 꼽힌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선 AI운용팀장,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선 ETF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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