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인사이드 헤지펀드]아름드리 결국 매각…새주인에 블랙펄홀딩스기존주주 '함께가는즐거움' 지분 전량 인수

이돈섭 기자공개 2022-11-18 08:11:2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4일 13:45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름드리자산운용이 결국 새 주인을 맞이했다. 신설법인 블랙펄홀딩스가 아름드리운용 지분을 사들인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름드리운용은 최대주주가 블랙펄홀딩스로 변경됐다는 내용의 지분변동 보고를 공시했다. 블랙펄홀딩스는 지난달 아름드리운용의 기존 주주 '함께가는즐거움'으로부터 아름드리운용 주식 전량인 55만7200주를 매입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아름드리운용은 2016년 8월 이일균 씨 일가와 일부 임직원들의 출자로 설립됐다. 2019년 함께가는즐거움이 개인 지분을 전량 인수해 최근까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함께가는즐거움 입장에서는 2019년 출자 이후 3년 반만에 엑시트를 실현한 셈이다.

함께가는즐거움은 지난해부터 아름드리운용의 매도 의사를 타진해왔다. 올 상반기 중에는 계약이 성사될 뻔했다고 전해진다. 아름드리운용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9월 말 현재 연초 이후 3분기 누적 순손실은 10억원에 육박한다.

새로운 최대주주인 블랙펄홀딩스는 올해 9월 중순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현행법은 특정 법인이 사모 운용사 지분을 취득하는 데 별도 절차가 정해두고 있지 않다. 지분취득 결과를 감독당국에 등록하면 된다.

다만 블랙펄홀딩스가 아름드리운용을 통해 사모펀드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선 일정규모 이상 자본 투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름드리운용은 지난해부터 적자를 내기 시작해 현재까지 7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 총 누적 적자 금액만 2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아름드리운용은 과거 ELS 복제 펀드로 알려진 가우스(Gauss) 시리즈로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설립 후 3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 운용규모를 1조원 가까이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불완전 판매 사건을 계기로 사세가 급격히 축소했다.

9월 말 현재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아름드리대체투자 시리즈 등 4개. 설정잔액은 총 745억원 수준이다. 202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미처분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21억원이다. 임직원 대부분이 회사를 떠난 가운데 조 대표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