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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move]스마일게이트홀딩스, K-IFRS 도입하나'GAAP→IFRS' 컨버전 담당자 채용, IPO 염두? "당장은 상장 계획 없어"

이장준 기자공개 2022-11-21 12:53:4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5일 13:58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을 담당할 인사 채용을 진행했다. 그동안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사용해왔는데 회계기준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장사는 K-IFRS를 반드시 채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볼 수도 있다. 다만 회사 측은 당장은 상장 계획이 없고 상장사에 준하는 기준을 맞춰가려고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IFRS 도입 담당 인사를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담당 업무는 IFRS 컨버전 업무, 그룹 회계정책 관리, 공시 관리 등이다. 상장사 재무회계 경력 3년 이상에 K-IFRS를 구축하거나 운영한 경험을 조건으로 달았다.

연결회계를 담당할 주임~대리급 인사 채용 공고도 올렸다. 그룹 연결회계 결산, 자회사 회계자료 취합 및 관리, 회계 감사 대응 등 역할을 맡는 포지션이다. 자격 요건으로는 상장사 재무회계 경력 3~5년과 함께 K-IFRS 연결결산 및 주석 작성 경험, K-IFRS 회계 감사 대응 경험을 제시했다. 현재는 이들 공고 모두 마감됐다.

*출처=인크루트

그동안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사용해왔는데 K-IFRS로 회계기준을 바꾸기 위한 선제 작업으로 풀이된다. 비상장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은 K-IFRS와 K-GAAP 등 2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K-IFRS 하에서는 연결 중심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며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내재가치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공정가치 평가가 확대된다. K-GAAP과 비교해 경제적 실질 등을 반영한 회계처리 방식이다.

특히 상장기업의 경우 2011년 이래로 반드시 K-IFRS를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IPO를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회계기준을 바꾸려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실제 IPO를 준비하면서 K-GAAP에서 K-IFRS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는 SK에코플랜트 역시 올 들어 K-IFRS를 적용한 바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이와 관련 지금 당장은 IPO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관계자는 "재무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당장은 상장 계획이 없지만 항상 상장사에 준하는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사업을 확장하며 AI, 게임 제작, 경영지원, 기술·인프라 등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은둔의 경영자'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책임자(CVO)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 회사다. 창립 이래로 외부 투자 유치를 피해 지배력을 유지해왔고 '로스트아크' 등 실적도 좋은 만큼 트리거가 없는 한 IPO를 추진할 유인이 없다.

현재 이사회도 성준호 대표를 비롯해 2명의 사내이사(이진범·김지훈)만으로 구성된 상태이며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산하 종속회사들 역시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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