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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투자파트너스, 국내 최대 매립지 '제이엔텍' 인수 추진 우선협상권한 확보 후 LP 모집, 대홍산업·오케이미트 인수 이어 광폭 행보

김예린 기자공개 2022-11-17 08:03:4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우리나라 최대 규모 매립지 사업장을 운영하는 제이엔텍 인수에 나선다. 폐기물 매립장 매물 자체가 드문 데다, 제이엔텍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에서 딜 성사 가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이하 이투파)는 제이엔텍으로부터 우선협상권(맨데이트)를 부여받고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공개 경쟁입찰 형식이 아닌 수의 계약(프라이빗 딜) 형태로 논의 중이다.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인수한다는 계획으로, 출자자(LP)를 모집 중이다.

인수가격은 6000억원대로 이투파가 다른 전략적투자자(SI)나 재무적투자자(FI) 파트너 없이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아직 경영권 인수로 진행할지 소수지분(마이너리티)만 거래할지 매도자와 원매자 간 논의 중으로, 여전히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후문이다.

제이엔텍은 충남 당진 소재 매립지로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복수 투자자들이 투자를 검토해왔다. 실제 SK에코플랜트 등 SI는 인수 절차까지 밟았으나 막판 협상에서 결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가에 대한 눈높이 차이와 시장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제이엔텍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SK에코플랜트와 에코비트, 국내 폐기물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E&F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언급돼왔는데, 업계 예상을 깨고 이투파가 등판한 형국이다.

엄혹한 투자업계 분위기 탓에 LP 모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특히 이투파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가 아닌 프로젝트 펀드로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어 상황이 더욱 불리할 수밖에 없다. 다만 이투파는 프로젝트 펀드로 올해 석산기업 대홍산업, 수입육 유통업체 오케이미트를 사들이는 저력을 발휘해왔다. 축산물 B2B 플랫폼 미트박스 인수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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