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CVC 1년]그룹사 전략 따라 4인4색 행보 눈길③GS벤처스, 설립 1호 놓쳤지만 투자는 1순위…CJ인베·효성벤처스, 펀딩 집중

이윤정 기자공개 2022-11-18 08:07:28

[편집자주]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보유 허용이 1년을 맞았다. 기업들마다 다른 성장 전략으로 CVC에 대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CVC 활성화 및 제도 완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더벨이 CVC 1년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보유 허용으로 국내 주요 지주회사들이 올해 CVC를 설립했다. 일부 기업은 지주회사에 신규로 편입되면서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벤처투자 주체가 개정된 CVC 관련 공정거래법을 적용받게 됐다.

CVC 설립에 앞다퉈 나서고 있지만 설립 이후 투자 활동까지는 지주회사마다 다른 전략,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모이고 있다.

◇GS벤처스, 설립 후 빠르게 1호 벤처조합 결성…스타트업 투자 적극

2021년 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가 허용된 이후 국내에는 총 4개의 CVC가 신규로 등록됐다. 동원기술투자, GS벤처스, 효성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설립됐다.

동원그룹의 동원기술투자는 국내 일반지주회사 CVC 1호 타이틀을 얻으며 가장 빠르게 설립됐지만 투자에서는 속도조절하는 모습이다. 동원기술투자의 그룹내 임무, 전략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동원기술투자는 스타트업 투자와 함께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M&A 추진을 목표로 밝혔다. 실제로 동원기술투자는 초대 대표이사로 동원엔터프라이즈 경영지원실장 전무(CFO)를 역임한 M&A 통 최상우 대표를 선임하며 M&A에 무게를 뒀다. 자금 지원 성격의 벤처투자보다 M&A거래는 까다로운 조건 협상 등으로 최종 투자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에 투자 집행에서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스타트업 투자라는 전통적인 벤처캐피탈 역할을 수행하는 GS벤처스는 활발한 투자활동을 보이고 있다. GS벤처스는 바이오, 기후변화대응, 신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로 꼽히는 영역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7월 1300억원 규모의 1호 벤처펀드를 결성하며 빠르게 투자 태세로 전환했다. GS 300억원, GS에너지 200억원, GS리테일 200억원, GS건설 200억원, GS EPS 200억원, GS파워 100억원, GS E&R 50억원, GS글로벌 50억원 등 주요 계열사가 출자자(LP)로 참여했다.

GS벤처스는 최근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 생활폐기물 선별 솔루션 기업 '에이트테크', 미래 대체식품 스타트업 '에스와이솔루션'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 모두 프리A시리즈~B시리즈의 초기 단계 기업의 투자였다.

◇포스코기술투자도 일반지주사 CVC 요건에 맞춰야

계열사 출자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GS벤처스를 제외하고서는 모두들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펀딩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벤처캐피탈 주도의 혁신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 모집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와 CJ인베스트먼트, 에스엔에스인베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프롤로그벤처스, 효성벤처스 등 7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반지주회사 CVC에서는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가 참여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지주회사, 계열사의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외부 정책자금 유치로 자체 부담을 줄이거나 투자 금액을 키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아직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지 않은 CVC에게는 이번 산자부 출자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 지주회사로 전환한 포스코의 포스코기술투자도 이번 산자부 출자 제안에 참여했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기술투자는 일반지주회사 CVC 규정을 적용받게 됐다.

그 동안 일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로 이끌어 온 투자 및 펀딩이 아닌 일반지주회사 CVC에서 규정하는 조건에 맞게 운용을 해야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모태펀드, 성장금융, 지방자친단체 비중이 높은 출자자 구성 현황을 줄이고 포스코 계열사의 출자 비중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