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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화성산업, 불경기에도 최대 매출 '대구 재건축 순항''동대구역화성파크드림' 등 3000억 규모 단지 4곳 매출 반영 본격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2-11-23 08:20:3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1일 0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성산업이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냈다. 지난 상반기 일시적으로 적자에 빠졌던 영업이익도 다시 흑자 전환했다.

소재지인 대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재개발 현장 공사가 빠르게 진행된 게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조합 발주 사업이 대부분인 덕분에 PF 우발부채 리스크도 타 중견사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화성산업의 3분기 매출은 1725억원이다. 올해 1분기 이후 매분기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지난 2분기에 냈던 84억원 규모 적자를 1분기 만에 흑자로 돌려놨다. 순이익 역시 45억원으로 2분기 7억원보다 늘었다.

1700억원 규모의 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치다. 화성산업의 경우 1000억원대의 분기 매출을 내면 대체로 호실적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호황기 사이클에 1000억원대 중반 수준의 분기 매출이 나온 적은 있지만 1700억원대까지 늘어난 적은 없다.


매출 성장을 이끈 건 대구 지역에서 진행 중이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들이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동대구역센텀 화성파크드림 △서대구역세텀 화성파크드림 등 4곳으로 모두 공사비 3000억원 안팎 규모의 대단지다. 내년 하반기 이후 차레로 준공하는 현장들인데 공기가 진행되면서 매출 상승폭을 본격 키우는 모습이다.

특히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과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 현장의 기여분이 컸다. 두 사업지에서 3분기에만 700억원대 매출이 발생했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신암4동뉴타운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2640억원 규모다. 내년 6월 이후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평리7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지난해 분양을 시작했다. 총 공사비 2970억원 규모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2024년 3월에 준공을 앞둔 동대구역센텀 화성파크드림은 화성산업이 따낸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지다. 신암2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지난 2016년 따낸 사업으로 지난해 분양을 시작했다. 초반 공정을 지나오면서 본격 매출 상승세가 시작됐다. 3분기에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평리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시작한 서대구역센텀 화성파크드림 단지도 200억원 규모 매출을 냈다. 총 공사비 2940억원 규모 대단지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상당수 건설사들이 외형 위축을 감내해야하는 상황이지만 화성산업은 본거지인 대구지역을 기반 삼아 오히려 매출 성장을 이루는 모습이다. 화성산업은 지방 건설사 중 대구·경북 지역의 맹주로 꼽힌다. 지난 수십년간 이 지역에서 ‘파크드림’ 등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며 압도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매출 성장세는 4분기 이후에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의 대단지인 평택석정화성파크드림 현장이 3분기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공사비는 총 2500억원 규모다. 자회사 평택석정파크드림 주식회사를 통해 시행하는 자체사업인 만큼 4분기 이후 반영되는 분양수익도 연결기준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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