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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하나증권 OCIO펀드 역량 결집…변동성 관리 방점 단일 변수 활용한 리스크 기반 모델 적용

윤종학 기자공개 2022-11-25 07:49:0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2일 14:28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하나증권과 함께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역량을 결집한 공모 OCIO펀드를 선보였다. 리스크 관리에 포커스를 맞춘 구조로 설정해 하락장세 속 변동성 최소화를 원화는 고객 수요를 흡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삼성타겟리스크OCIO솔루션1' 펀드를 운용 중이다. 최근 Cpi(퇴직연금-고액), Cf(기관), Cpe(퇴직연금-온라인), Cp(퇴직연금) 등 관련 펀드클래스 라인업을 모두 갖추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공모 OCIO펀드는 퇴직연금 가입 기업에 맞는 투자운용 및 위험관리 등을 전문 운용 기관에 일임하는 OCIO 콘셉트를 공모펀드 형태로 구현한 상품으로 퇴직연금 시장 활성화와 함께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자산운용도 올해 3월부터 공모 OCIO펀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번 삼성타겟리스크OCIO솔루션1은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세 번째 공모 OCIO펀드다.




이 펀드는 기존 공모 OCIO펀드와 달리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자산배분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 자산배분 모델은 변동성 외에도 기대수익률을 예측해 자산배분을 진행한다. 다만 각 자산의 기대수익률을 예측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늘어나 리스크 관리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전통적 자산배분 모델 대신 리스크 기반 모델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리스크 기반 모델은 기대수익률은 제외하고 변동성이라는 단일 변수만을 활용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위험자산 비중결정, 위험자산 내 리스크기여도 배분 등 두 단계를 거친다. 위험자산 비중결정은 안전자산(채권)과 위험자산(주식, 리츠)의 비중을 정하는 과정으로 안정형과 성장형 등 유형별로 위험자산 비중을 각각 5%, 30%로 설정한다. 리스크기여도 배분은 앞서 배분된 위험자산 내 국내, 해외 자산군의 비중을 결정한다.

삼성타겟리스크OCIO솔루션1은 삼성자산운용의 OCIO운용 경험에 하나증권의 자산배분전략 노하우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자산시장 전망과 모델포트폴리오 전략을 OCIO팀에 제공하고, 하나증권 OCIO팀은 운용전략을 가미해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팀에 자문하는 구조다. 삼성자산운용은 운용전략에 적합한 ETF를 선정해 저비용 EMP를 구축한다. 초과성과를 위해 액티브펀드 리서치도 동시에 진행한다.

하락장세 속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싶은 퇴직연금 고객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OCIO펀드는 통상 3~5%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지만 올초부터 이어진 하락장세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가 대다수다. 이런 환경에서는 단순 수익률보다 변동성 관리를 원하는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퇴직연금 자체가 장기 투자 성향을 띄는 만큼 리스크 기반 모델을 활용하더라도 장기 수익률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최근 5년 백테스팅 실시 결과 안정형의 경우 연 평균 수익률 4.9%로 나타났다. 국내 코스피200 지수는 최근 20년 동안 연 평균 4.81% 증가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올 한해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변동장세가 이어지며 과거 리스크 변화 데이터만으로 자산배분을 실시한 펀드를 선택하고 싶은 투자자도 존재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반영하기 위해 하나증권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아 이번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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