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신성장 발맞춘 한상훈 E1 CFO, 부사장 승진 의미는 오너 3세 구동휘 대표 신사업 지원…'미완' 수소·전기차 지원 역할

김동현 기자공개 2022-11-24 07:43:3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2일 18: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에서 오랫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며 곳간지기 역할을 한 한상훈 E1 경영기획본부장(CFO)이 2023년 그룹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 오너 3세 경영인인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와 손발을 맞추며 구 대표의 수소·전기차 등 신사업을 지원했다. 구 대표가 LS일렉트릭으로 이동하며 '미완'으로 남은 신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재무활동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LS그룹은 22일 구자은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인물은 오너가 3세인 구동휘 E1 대표를 비롯해 김동현 LS일렉트릭 ESG총괄 대표, 한상훈 E1 경영기획본부장(CFO) 등 3명이다.

한 본부장은 구동휘 대표(당시 최고운영책임자 겸 지원본부장)와 함께 2021년 E1에 합류했다. 당시 E1은 2021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하며 신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신사업이 본격화한 시기는 구 대표가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오른 올해부터다. 지난 5월 전국의 E1 충전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배터리 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7월에는 경기도 과천·고양 및 서울 강서의 LP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는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신사업 진출을 뒷받침한 인물이 한 본부장이다. 한 본부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LS에서 CFO를 맡았고, 현재 E1에서는 신사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재무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E1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913억원과 386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매출 5조1523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총 현금흐름에서 운전자본투자금 등을 뺀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은 지난해 말 692억원에서 올 3분기 마이너스(-) 983억원으로 뒷걸음질쳤다. 영업에 따른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이 기간 현금및현금성자산 규모 역시 1044억원에서 820억원으로 줄었다.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E1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무활동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말 총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21% 증가한 2조1473억원을 기록했고, 단기차입금 항목 역시 2833억원에서 8682억원까지 늘었다.

유동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차입금이 증가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91.2%에서 219.6%로 올라갔다. 단기차입금 의존도 역시 15.6%에서 24.3%로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한 본부장은 재무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할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E1이 국내 LPG 유통회사 2위 업체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사업 진입에 대한 필요성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한달에 한번 정해지는 LPG 가격 변동 폭을 가격에 곧바로 반영하지 못하는 사업 특성을 보완할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