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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국민연금 벤처투자 자금, 막판 경쟁 '불붙었다' 숏리스트 2배수 8개 운용사 선정…최종 4곳 300억~600억 출자

김진현 기자공개 2022-11-24 09:31:1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3일 13: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500억원 규모의 국민연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자리를 두고 벤처캐피탈(VC)간의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4개 벤처캐피탈을 선정해 운용사별로 300억원에서 600억원 사이의 금액을 출자할 예정이다.

2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후보로 8곳의 VC가 경합 중인 상황이다. 2배수를 선정해 최종 심사 및 실사를 진행해 최종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후보군은 △K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번 국민연금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지원에는 중형 VC가 눈에 띈다.

국민연금공단은 기존 위탁운용사 중 투자 금액이 약정액의 60%를 넘지 못한 운용사는 이번 GP 모집에 지원을 제한했다. 특정 운용사가 계속해서 출자금을 받아가는 것을 막기 위함과 동시에 단일 펀드 운용에 집중하게끔 유도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덕분에 이미 국민연금 자금을 받아갔던 대형 VC들이 대부분 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중형 VC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GP 선정 숏리스트에 의외의 하우스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 등 주요 출자 사업과는 달리 국민연금 출자사업은 미들급 운용사에게도 기회가 열려있는 편이라 경쟁이 항상 치열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2021년엔 SL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을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들 운용사는 현실적으로 이번 기회엔 지원이 불가했다.

이들 후보 운용사들은 국민연금 심사를 앞두고 제안서 정리에 한창인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은 내주 초 서울로 올라와 PT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말까지 운용사들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8월 제안서 제출 공고를 올리고 GP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9월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진행해왔다.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운용사는 최소 300억원, 최대 600억원 사이에서 펀드 출자를 요청 가능하다. 납입 방식은 캐피탈콜 방식과 분할납 중 선택이 가능하며 펀드는 최소 8년 만기로 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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