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대체투자 수익 1조원 달성 탄력적인 대체투자 전략 추진…자금운용부문에 ESG경영 도입
김형석 기자공개 2022-11-25 10:57:3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5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체투자 확대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국내·외 투자환경에도 중장기 대체투자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새마을금고중앙회 여기에 자금운용부문에 ESG경영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대체투자 저변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올해 대체투자 관련 수익은 전년 동기(약 7000억원) 대비 40% 이상 상승한 1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금융 부문의 PEF 관련 투자수익률이 8%를 상회했다. 배터리 분리막업체 SK IET와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등의 투자를 적시에 매각하면서 높은 매각차익을 거뒀다. 부동산금융 부문에서도 국내외 주요 투자자산의 선제적 매각 전략으로 성과를 거뒀다.
대체투자 수익 확대는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3508억원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중장기 대체투자 확대 전략의 결과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0년부터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2019년 기준 20% 중반에 머물러 있던 대체투자 비중은 올해 9월 말 기준 30% 중반으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내년 창립 60돌을 맞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박차훈 중앙회장의 의지 아래 ESG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을 매개로 하는 지역 밀착형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며 소셜MG, 그린MG, 휴먼MG, 글로벌MG 등 4대 핵심 분야를 정해 전략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통시장 지원 사업과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환경보호 운동, 청소년 보호시설 지원 사업, 개발도상국 새마을금고 전파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자금운용 부문에서도 2022년 ESG인프라금융실을 출범시켜 ESG 관련 1조원 수준의 투자 약정 금액을 추진하는 등 ESG를 통한 도약을 준비한다.
박차훈 회장은 "불확실한 투자환경에서도 일선 새마을금고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앙회의 몫"이라며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금리인상 등 대외 변수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사랑의열매' OCIO, NH증권 수성 여부 촉각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MG손보, 자본잠식 벗어났지만 결손금 두 배 늘었다
- [한국투자캐피탈]6년 만에 사내이사 신규 선임…사내이사 2인 체제로
- [이사회 분석]OSB저축, 장찬 신임 대표 이사회 '재정비'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갈 길 바쁜 농협은행…캄보디아 법인 '역성장'
- [이사회 모니터]BNP파리바-신한금융 합작경영 상징 '이사회 쿼터'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흥국생명, 'IFRS17' 도입에도 자본 우려 못 지웠다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상상인계열, 유동성 '최상위권'…관건은 건전성 관리
- [KB캐피탈 인수 10년]‘KB차차차’ 앞세워 국내 대표 중고차거래 금융사
김형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D 강화' 대웅제약,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영입
- [제약바이오 맨파워 분석]대웅, 경쟁사 대비 낮은 임금…불평 낮출 빠른승진·스톡옵션
- 영진약품, 2년만에 흑자…수출보단 내수 기여 컸다
- [제약바이오 맨파워 분석]연구원에서 CTO로, 신약 자신감 기반 박승국 부회장
- 삼일제약, 신주발행 자금조달…줄어드는 오너 지분
- [제약바이오 맨파워 분석]대웅, CEO 이력 보면 전략 보인다 '박성수·이창재' 활용법
- EDGC, CB 발행 취소…크링테크 납입 거부
- [피플人 제약바이오]에스티팜, 올리고 강자? 'mRNA·생산력' 보여줄것 많다
- 삼천당제약, 옵투스·아일리아 업고 매출 2000억 정조준
- [Company Watch]코오롱제약, '매출·신성장' 두토끼…인력변동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