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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파장]열려있는 해외 거래소, 실질적 대안 될까오케이엑스 등 해외에선 거래 가능... 낮은 이용률 한계

황원지 기자공개 2022-11-30 09:52:1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5일 1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가운데 거래가 가능한 해외거래소가 주목된다. DAXA의 결정은 업비트, 빗썸 등 국내 5대 거래소의 협의체로 이들을 제외한 해외 거래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위메이드는 이미 사업을 글로벌로 많이 이동시킨 만큼 국내 상장폐지 영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해외 거래소는 엠엑쓰씨, 후오비글로벌, 바이비트 등 스무 곳이 넘는다. 다만 아직 거래량이 많지 않은 데다, 거래보다는 위믹스 가격 하락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비트 등 4대 거래소서 상장폐지... 해외거래소는 열려있어

DAXA는 지난 24일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일제히 위믹스 거래 종료를 공지했다. 위믹스를 상장하지 않았던 고팍스를 제외한 네개 거래소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 거래가 일제히 종료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해당 거래소 외 타 거래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위믹스는 현재 20곳이 넘는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엠엑스씨, 게이트아이오, 후오비글로벌, 크립토닷컴, 엘뱅크, 쿠코인, 바이비트, 비트겟, 오케이엑스 등이다. 이들 거래소는 계속해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한다. 거래 자체가 중단되지는 않는 셈이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해외거래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위메이드가 한국 회사이다 보니 국내 거래소의 중요도가 높았다”면서도 “최근 사업 축이 글로벌로 이동하고 있다 보니 해외거래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위메이드의 전문 분야인 P2E(Play to Earn)게임은 국내에서는 사행성으로 금지돼 있다. 위메이드의 흥행작 ‘미르4’도 글로벌 버전에서만 블록체인 게임이 가능하다. 이처럼 P2E 외연을 확장해 글로벌 유저들이 늘어날수록 해외 거래소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점유율 5% 미만... 한국어 미지원 등 국내 유저에겐 불편 '한계점'

다만 현재 거래 점유율이 높지 않은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현재 위믹스 거래의 약 95%는 업비트와 빗썸이 차지하고 있다. 업비트의 경우 83.62%로 1위, 빗썸의 경우 11.3%로 2위다.

나머지 5%를 타 거래소들이 차지하고 있다. 오케이엑스의 경우 2.56%, 게이트아이오는 1.11%, 후오비와 쿠코인, 바이비트 등은 각각 0.49%, 0.32%, 0.15%의 거래량을 점유했다. 현재로서는 상장폐지될 경우 위믹스를 거래하는 대부분의 유저가 불편함을 겪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의 경우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거나, 국내 거래소로 코인전송이 안되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며 “또한 위믹스 홀더의 대부분이 한국인이라 유저 이탈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해외 거래소를 열어둔 채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철회에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상장폐지 결정이 타당한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가처분신청을 먼저 내 상장 유지에 전력을 쏟는다. 이미 한달 넘게 DAXA와 소통해왔으나 상장폐지가 결정된 만큼 소송전을 통한 해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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