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nterview]개점 넉달 신한PWM 반포센터 순항…초기 정착 '성공적'김원기 센터장 "초고액자산가 동반자 자리매김 할 것"
조영진 기자공개 2022-12-01 09:42:37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8일 14:50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고자산가를 대상으로 문을 연 신한PWM 패밀리오피스는 고객들을 응대하느라 연말에도 분주하다. 두 지점을 합쳐 통합 센터로 문을 연 지 이제 넉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고객 관리에 여념이 없다. 365일 운영되는 VVIP 라운지를 최초로 신설했고, 팀장급 PB 인력도 다른 PWM센터의 두 배 가량 더 배치됐다.신한은행이 지향하는 패밀리오피스 브랜드의 첨병 역할은 김원기 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장이 맡고 있다. 더불어 각 분야 전문가가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신흥부촌에 자리한 세 번째 패밀리오피스 센터...복합자산관리 제공
신한 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는 강남센터와 서울센터에 이어 신설된 세 번째 패밀리오피스 센터다. 기존에 PWM센터로 운영되던 방배센터와 반포센터를 통합해 지난 8월 SFC(신한 패밀리오피스 센터)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팀장급 PB의 수도 8명으로 늘어나 고객 성향에 맞는 인력 배치가 보다 용이해졌다.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내방 고객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초기 정착에 순항하고 있다. 관리 중인 고객자산 규모도 3~4개월새 15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365일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VVIP 라운지는 물론 다이닝룸과 와인바, 프라이빗 영화상영관 등을 갖춰 고객들의 방문 만족도가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라운지 양쪽으로는 은행과 증권 업무공간이 배치돼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여러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김원기 센터장은 "은행, 증권, 신탁사, IB팀 등 신한금융그룹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PB팀장과 함께 고객의 자산관리 니즈를 파악하고 컨설팅해주고 있다"며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전문가와 IB, M&A, 가업승계, 부동산, 세무 컨설팅 팀이 구성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 PWM 패밀리오피스는 단순히 부의 증대와 축적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부의 이전을 통해 가문의 영속성을 확립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SFC 반포점에는 세무사 전문인력이 상주해 고객별 세무 이슈를 파악하고 상속, 증여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패밀리오피스는 고객의 가문을 관리하는 신념으로 고객 자산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며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이익이 있다면 그 중 일부를 고객께 환원하는 개념으로 차별화된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기 센터장, 신한은행 PB 한우물...세 번째 SFC 총괄로 낙점
김원기 센터장(아랫줄 왼쪽에서 세 번째)은 오랜기간 신한은행 자산관리 부서에 몸담은 인물이다. 2009년 WM사업부에서 자산관리 컨설턴트로 WM업무를 시작했고 이후 PWM도곡센터 PB팀장, PWM판교센터장 등을 거쳤다. 그러다가 신한은행 PB사업부장을 역임한 후 올해 초 SFC 반포점의 센터장으로 선임됐다.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확대 중인 신한은행 입장에선 세 번째로 신설한 반포센터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 중책을 맡을 인물로 여러 주요 WM센터를 경험한 김 센터장을 낙점했다.
현재 시중은행사들이 각종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초고액자산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제공자의 태도와 진심도 고객 만족도의 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같은 서비스라 할지라도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만족도 차이는 사람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국내외 공연예약, 미술관 투어, 차량 의전, 여행일정 관리 등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 유명 레스토랑 및 호텔 예약, 골프부킹 대행 등을 이용하신 고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집안의 대소사를 막론하고 고객이 필요로 할 땐 찾아가 도움을 드리는 게 PB의 책무가 아닐까 싶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면서 그에 따른 성취감을 느끼는 게 PB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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