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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프론트 접는 라인, '도시'에 글로벌 역량 집중 연내 미국 거래소 사업 종료, 국내 투자자 '빗썸'으로 이동할 듯

노윤주 기자공개 2022-12-01 14:32:52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9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인이 미국에서 운영하던 가상자산거래소 '비트프론트'의 영업을 종료한다. 비트프론트는 거래량은 적었지만 가상자산 '링크(LN)' 예치이자 상품 등을 출시하면서 링크 유통 구심점 역할을 했던 플랫폼이다.

라인은 글로벌 사업역량을 라인넥스트가 운영하는 '도시(DOSI)'로 집중할 계획이다. 보다 나은 서비스 기획과 구축을 위해 비트프론트 운영 종료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비트프론트에서 발생하던 링크 거래량은 후오비 글로벌과 빗썸 두 개 거래소로 양분화될 전망이다.

◇12월 30일 모든 서비스 중단…LVC USA 법인은 남겨 둔다

비트프론트는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와 링크 토큰 이코노미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FTX 이슈를 의식한 듯 "최근 위법행위로 고발된 특정 거래소와 그 관련 이슈와는 무관하다"고도 강조했다.

사업 종료 결정에 따라 비트프론트는 한 달 내로 보유하고 있는 고객 예치금을 정리한다. 우선 28일부터 신규가입 및 신용카드를 통한 코인 구매를 중단시켰다. 내달에는 링크 예치이자 상품에 묶인 자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링크 예치이자 상품 최종 만기일은 내달 12일이다. 이에 하루 뒤인 13일에 원리금을 일제히 지급할 예정이다.

12월 30일에는 가상자산 및 달러 입금, 거래, API 서비스 등을 모두 중단시킨다. 미체결 주문은 일괄 취소한다. 가상자산 출금은 내년 3월 31일까지만 지원한다. 기한 후 출금을 희망할 경우 미국 고객은 거주하고 있는 주 정부에,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은 델라웨어주에 따로 요청해야 한다.

라인은 영업종료 결정이 최근에야 이뤄졌다고 밝혔다. 라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논의한 사항은 아니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영업 종료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비트프론트 운영법인인 LVC USA는 남겨놓을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법인 처리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당분간은 존속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트프론트에서 발생하는 링크 거래량은 향후 국내 및 글로벌 거래소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인마켓캡 기준 링크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후오비 글로벌이다. 전체 거래량 28.14%에 해당하는 147만5510달러(약 19억5900만원)를 기록 중이다. 비트프론트에서는 이와 비슷한 수준인 142만6550달러(약 18억9374만원)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 국내 투자자 비중이 많았던 만큼 향후 이 거래량은 빗썸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글로벌 사업 '도시'로 일원화…미국 신규사업은 추후 논의

라인은 비트프론트를 종료하면서 글로벌 사업역량을 도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시는 라인의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으로 한국과 미국에 법인을 둔 라인넥스트가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180개국에서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존 강세시장이었던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공략하는 게 목표다.

라인넥스트는 최근 웹3 게임 플랫폼 '게임도시' 출시를 예고했다. NFT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솔루션 및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도시가 B2C라면 게임도시는 B2B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NFT 거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개인 간 거래(C2C) 서비스도 개시했다. 국내서는 신용카드 및 네이버페이 결제를 지원하면서 고객을 모을 예정이다. 글로벌에서는 이더리움(ETH) 결제를 통해 저변을 확대한다. 향후에는 각 국가에서 사용하는 간편결제 수단 및 다양한 가상자산을 추가한다. 라인 관계자는 "우선 도시에 집중한다"며 "당장 신사업을 펼칠 계획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새로운 사업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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