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네옴시티' 수주 팔 걷었다 MOU 서보산업과 '한·사우디 주택협력 세미나' 참석, 현지 건설 가설재 공장 착공 준비
신상윤 기자공개 2022-11-30 08:01:5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30일 0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테크놀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주전에 뛰어든다. 건설 자재 전문기업 '서보산업'과 손잡은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내한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주택협력 공동세미나'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근 '사우디 현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협력사 '서보산업'과 함께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국 국토교통부와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주관해 공동으로 개최했다.
세미나를 통해 주택 및 스마트 시티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건설과 모듈러, IT 기업들의 교류의 장도 열렸다. 한국테크놀로지와 서보산업은 이날 세미나에서 사우디에 들어설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에 필요한 건설 가설재 공급 계획과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과도 미팅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서보산업과 함께 사우디에 진출해 네옴시티에 활용될 건설 가설재 생산 공장 설립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서보산업은 올해 8월 사우디에 건설 가설재 생산공장을 짓기 위한 답사도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 협력업체도 2번 이상 방한해 사업 논의도 진행했다.

건설 가설재 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가까운 남서부 '아세르(Aseer)'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공장 부지는 1만600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등과 공동으로 설립할 법인을 통해 지어질 예정이다. 법인 설립과 공장 착공은 이르면 연내 추진을 목표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총 공사비가 67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최근 방한하면서 한국테크놀로지를 비롯해 많은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서보산업과 함께 사우디에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적극 적으로 수주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원희룡 장관과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장관 등 정상급 인사 및 국내외 기업들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알파홀딩스-신화아이티, 美 SES AI와 MOU 체결
- 지엔원에너지, 샌디에이고 주립대와 공동개발 계약
- 아나패스,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 속도
- [삼성 메모리 무감산 공방]감산 여부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 '파라메타'로 사명 바꾼 아이콘루프…신사업에 전부 걸었다
- [통신 삼국지 흔드는 알뜰폰]간판 바꾼 토스모바일, 시장 다시 한번 흔드나
- 한독 오너회사 '와이앤에스인터' 주담대 줄인 이유
- [게임 개발 자회사 열전]글로벌 노리는 카카오게임즈, 라이온하트 IPO 속도낼까
- [통신 삼국지 흔드는 알뜰폰]KB 리브모바일은 어떻게 알뜰폰 시장을 바꿨나
- [갤럭시 언팩 2023]노태문 "버라이즌·구글도 최고 호응…10% 성장 자신"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위지윅스튜디오 멀티 유니버스]박인규 공동 대표 "밸류체인 내 수익 내재화 주력"
- [위지윅스튜디오 멀티 유니버스]5년간 1300억, 화려한 성과 이끄는 신중한 투심위
- GTF, 35개월만 월간 첫 흑자 "리오프닝에 실적 기대"
- [위지윅스튜디오 멀티 유니버스]래몽래인·엔피 이어 셀바스AI까지 '투자 전략' 눈길
- 정재송 제이스텍 회장, CB 콜옵션 활용 승계 밑그림
- 부산주공, 장안공장 매각 순항 "현금흐름 개선"
- [퀀텀점프 2023]정국창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 "원가 확보에 집중"
- 이엔플러스, 리사이클 기술로 양극활물질 개발
- 휴마시스 품는 남궁견 회장 "분쟁 끝, 기업가치 제고"
- 세토피아, 희토류 사업 'KCM인더스트리' 인수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