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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PE, 새 사령탑에 전필규 대표이사 선임 전 대표 “소수지분 투자·스몰 바이아웃 집중", 내년 5000억 펀드 결성 추진

이영호 기자공개 2022-12-01 08:27:0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30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인 LB프라이빗에쿼티(PE)가 전필규 대표이사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5년간 LB PE를 이끌었던 남동규 대표 후임으로 낙점됐다.

30일 IB업계에 따르면 LB PE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필규 LB PE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동시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사의를 표명한 남 대표 퇴진 역시 확정됐다.

전 대표는 2013년 5월 LB인베스트먼트 PE본부에 합류한 이후 줄곧 몸담아 온 인물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1996년 12월 중앙종금 입사를 시작으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이후 인수합병(M&A) 자문 부티크 등을 거쳐 2005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했다. 우리투자증권에서는 자기자본(PI)투자와 사모펀드(PEF) 운용을 담당했다.
전필규 LB PE 대표이사
전임자인 남 대표와는 우리투자증권 시절부터 LB인베스트먼트 PE본부, LB PE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지근거리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전 대표가 약 10년간 LB인베스트먼트와 LB PE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하우스의 투자 철학 이해도와 조직 장악력 등 내부 발탁 인사로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LB인베스트먼트 PE 본부는 2017년 12월 LB PE로 독립했다. LB PE로 소속을 옮긴 전 대표는 하우스를 이끄는 ‘키맨’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그는 단기간에 LB PE를 중견 하우스 위치로 끌어 올린 주요 딜을 직접 챙겼던 인물이다.

전 대표는 LB PE가 ‘세컨더리 투자 명가’로 명성을 얻게 된 2호 블라인드펀드 운용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투자의 경우 전 대표가 딜소싱부터 엑시트까지 직접 챙겼다.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LB PE의 주요 딜에서도 키맨으로 활약했다.

전 대표는 취임 직후 더벨과의 전화 통화에서 투자, 펀딩 전략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다만 하우스가 강점을 보였던 투자 스타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B PE가 그간 소수지분 투자와 스몰 바이아웃 딜에서 성과를 내온 만큼, 이러한 투자 스타일을 계속 가져갈 구상을 하고 있다”며 “2호 펀드 엑시트 성과를 바탕으로 유한책임사원(LP) 대상 4호 블라인드펀드 투자금 모집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B PE는 지난 9월 2호 블라인드펀드를 완전 청산했다. 빅히트와 에코프로비엠 등 세컨더리 투자 '대박'으로 2호의 순 내부수익률(NET IRR)은 54%에 달한다. 2호를 포함한 3개의 청산펀드는 누적 내부수익률(Gross IRR) 기준 32% 수준이다. 현재 운용 중인 3호 블라인드펀드 역시 소진 상태다.

전 대표는 "내년에는 3호 펀드 포트폴리오 밸류업 작업에 집중도를 높이는 동시에 프로젝트펀드를 통한 투자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5000억원 규모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내년 하우스의 가장 중요한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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