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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하나자산신탁, 김재석 상무 영입 '리츠 성장동력 강화'주거상품·상업용부동산·개발투자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주력

전기룡 기자공개 2022-12-01 07:33:5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30일 1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투자운용 경력이 풍부한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그간 임대주택 등 주거상품 리츠 위주로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저변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향후 '주거상품 리츠-상업용부동산 리츠-개발투자 프로젝트'라는 3개 영역에서 우량자산을 소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이달 김재석 상무(사진)를 리츠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1973년생인 김 상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수료한 인물이다. 사회생활은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시작했다.

투자운용 경력을 쌓기 시작한 시점은 2005년 싱가폴투자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다. 그는 싱가폴투자청에서 '강남파이낸스센터'는 물론 '서울파이낸스센터', '이랜드2001아울렛' 등 프라임급 자산관리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와 베스타스자산운용도 거쳤다. 김 상무는 투자운용 임원을 역임하면서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를 리노베이션하고 임대 후 매각하는 과정을 주도했다. 당시 베스타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가 더케이트윈타워를 통해 거둔 매각 차익만 2000억원에 달한다.

하나자산신탁이 김 상무를 영입한 배경에도 그가 수행한 다수의 투자운용 이력이 자리잡고 있다. 임대주택 등 주거상품 리츠 위주로 구성됐던 포트폴리오를 상업용부동산이나 개발투자 프로젝트로 확대하는데 있어 김 상무를 적임자로 판단했다.

하나자산신탁은 2016년 '하나스테이제1호리츠'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리츠 부문에 발을 들였다. 하나스테이제1호리츠는 서울시 중구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종전부지를 매입하고 기업형 임대주택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를 건설해 운용하도록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하나스테이제1호리츠를 시작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리츠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공지원 장기임대주택 리츠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달 기준 운용 중인 임대주택 리츠 규모는 8000여가구, 총자산규모(AUM)는 1조6000억원이다.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곳도 6000여가구에 달한다.

오피스나 물류센터, 호텔 등 상업용부동산 리츠는 현재까지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 이로 인해 하나자산신탁이 '하나트러스트'와 '하나리치업' 리츠 브랜드를 앞세워 하나금융 강남사옥이나 경산 GS물류센터 등을 담았지만 보다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상무는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 내 5명의 투자팀장들과 함께 건설사와 시행사, 오퍼레이팅 파트너사들을 추가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매진할 전망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올 3분기 신탁업계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하는 등 신탁업계 선두권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상무와 리츠사업본부가 임대주택 포트폴리오 및 상업용부동산 리츠 설정을 확대한다면 이익창출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상무는 "리츠사업본부 내 5개팀, 총 23명의 투자전문가들과 함께 우량자산을 소싱하고 있다"며 "업계 선두권의 경쟁력을 가진 임대주택 포트폴리오를 더욱 성장시키고 상업용부동산 실물 투자를 확대할 뿐더러 다양한 개발사업에 대해 건설사 고객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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