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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카펠라PE, 앵커에쿼티 포트폴리오 '메타엠' 인수 추진 SI와 협의, 2800억 베팅…작년 헤임달PE와 후성글로벌 투자 경험

임효정 기자공개 2022-12-05 07:51:44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1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카펠라프라이빗에쿼티(이하 카펠라PE)가 메타엠(옛 메타넷엠플랫폼) 인수에 나섰다. 메타엠은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이하 앵커에쿼티)가 지난해 최대주주 지분까지 사들이며 99.8%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펠라PE는 메타엠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략적투자자(SI)와 협의 중에 있으며, 인수액은 2800억원으로 거론된다.

카펠라PE는 2020년 3월에 설립된 신생 하우스다. 현재 진태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시장에 알려진 투자처는 후성글로벌이다. 지난해 후성글로벌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헤임달프라이빗에쿼티(헤임달PE)와 함께 투자를 진행했다. 두 운용사가 조성한 헤임달카페라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로 후성글로벌에 투자한 액수는 1050억원이다.

이번 딜은 순수 바이아웃 거래다. 딜을 성사시킬 경우 M&A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메타엠은 2017년부터 여러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2019년엔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듬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투심이 악화되면서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메타엠은 국내 최대 아웃소싱 콜센터 기업으로, 지난 1999년 AT커니코리아 대표로 잘 알려진 최영상 회장이 설립했다. 전국 28개 센터에 약 1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13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메타엠은 앵커에쿼티가 2012년에 처음 투자한 이후 지난 10년간 보유한 포트폴리오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지난해까지도 메타엠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2대 주주로 있던 앵커에쿼티가 최 회장의 지분(53.46%)을 포함해 총 54.46%를 2200억원에 사들이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메타엠은 2018년부터 3000억원대 매출액을 이어오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0억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4억원, 21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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