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건설부동산 줌人]리츠 힘 싣는 코람코신탁, 윤장호 전무 '부사장 승진'리츠부문 부사장급 2명 배출…더원리츠·에너지리츠 상장 성과 인정

성상우 기자공개 2022-12-07 08:32:5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6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REITs) 부문 임원들을 대거 승진시켰다. 전체 승진자 7명 중 과반이 리츠부문 임원이다. 리츠부문이 전체 수익의 90% 이상을 차지하다보니 인사 측면에서도 본격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특히 눈에 띄는 인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윤장호 리츠사업2부문장(사진)이다. 지난해 1월에 전무로 승진한지 2년만에 부사장직에 올랐다. 그의 총괄 하에 있는 리츠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며 코람코자산신탁 전체의 성장을 이끈 데 대한 보상 성격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람코의 대표 리츠로 자리잡은 상품들 대부분이 윤 신임 부사장 작품이다.

윤 부사장의 승진으로 코람코자산신탁 내에는 부사장급이 총 2명으로 늘었다. 기존 부사장은 정승회 리츠부문장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전체 조직 구조를 보면 대표이사 산하에 3개의 부문(경영부문·신탁부문·리츠부문)이 있는 데 그 중 리츠부문장에게만 부사장직급이 부여됐다.

윤 신임 부사장은 리츠부문 산하에 있는 리츠사업2부문장이다. 단 2명만 있는 부사장급이 모두 리츠부문에 몰려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사실상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츠부문에 더 힘을 싣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윤장호 코람코신탁 부사장

윤 부사장의 고속 승진을 가능케 한 것은 단연 리츠부문에서의 성과다. 윤 부사장은 현재의 코람코자산신탁을 지탱하는 상품들 대부분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운용 수익률 역시 최근까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내면서 지난 2년간 회사 전체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가장 최근 성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담아 상장시킨 코람코더원리츠가 그의 작품이다.

SK네트웍스의 주유사업부문 M&A를 진두지휘하며 ‘코람코 에너지리츠’를 코스피에 상장시킨 것 역시 윤 부사장의 성과로 꼽힌다. 이후 코람코 에너지리츠와 별도로 인근 개발 부지를 추가로 확보한 뒤 성공적으로 매각하는 등 운용 측면에서도 준수한 성과를 냈다.

지난 2018년 코크렙4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삼성 서초사옥을 매입하기도 했다. 코람코자산신탁 자산으로 편입된 서초사옥은 지난해 '더에셋'으로 명칭을 바꿨다. 현재까지 코람코자산신탁의 최고 투자자산이자 국내 오피스빌딩 중 최대 규모를 상징하는 트로피에셋(Trophy Asset)으로 분류된다.

그밖에 코람코자산신탁이 PFV를 통해 부지 매입과 분양, 개발까지 진행한 최초의 사업이었던 '인시그니아 반포' 역시 윤 부사장이 진두지휘했다. 서울 시티타워의 경우 과거 리츠를 통해 보유한 뒤 성공적으로 엑시트하기도 했다. .

윤 부사장은 건국대학교에서 부동산금융 및 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뒤 삼성에버랜드와 교보리얼코를 거쳤다. 코람코자산신탁에는 2005년에 합류했다. 이후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요 상징적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국내 최고의 부동산 가치제고 전문가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임원 승진 발표 후 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며 "조직간 권한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경쟁 속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 회사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