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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 시리즈B 마친 하이, 스케일업 '속도' '엥자이렉스' 확증임상 가동 채비·제론테크 경쟁력 강화 차 본사 이전

최은수 기자공개 2022-12-08 11:51:22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7일 16: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범불안장애를 적응증으로 하는 디지털치료제 개발업체 하이(HAII)가 시리즈B 펀딩 마무리 후 스케일업에 나섰다. 조달자금을 통해 범불안장애 디지털치료제 확증임상 본격화하고 본사도 이전하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하이는 지난달 말께 75억원 규모 시리즈B를 마무리하고 디지털치료제 임상을 비롯한 본격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움직였다.

하이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범불안장애 디지털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다. 엥자이렉스는 작년 12월 식약처로부터 확증적 임상시험 허가를 받고 올해 치료의 효과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UX/UI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확증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시험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김재진 교수와 진행한다. 내년에 임상 완료와 디지털치료제 인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엥자이렉스는 2024년 상용화 예정이다.

하이는 디지털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과 시장성에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의 경우 범불안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청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치료제 및 치매 디지털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하이 김진우 대표는 "조달 자금으로 국내 디지털치료제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우리 나라의 디지털치료제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는 2016년 12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 김진우 대표가 설립했다.최근 KB증권, KB 인베스트먼트, 캡스톤 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진앤파트너스(이상 FI), 동화약품(SI)이 참여한 75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진행했다.

최근 제론테크(Gerontech) 관련 경쟁력 강화의 목적으로 본사를 종로구 소재 낙원상가로 이전하는 데 투입했다. 제론테크는 고령자(Geron)를 위한 첨단기술(technology) 산업을 뜻하는 신조어다.

회사 측은 낙원상가 일대를 제론테크 기업들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위치라 판단해 이전을 결정했다. 낙원상가는 천도교시천주복지재단, 서울특별시립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공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국내 노인복지를 비롯해 실버세대 문화 중심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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