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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2년 연속 美포브스 '아시아 자선가' 선정 15인 중 한국서 유일하게 이름 올려, 교육·예술 임팩트 기부 실천

임효정 기자공개 2022-12-09 08:16:0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Asia’s 2022 Heroes of Philanthropy) 15인을 선정한 가운데 김병주 회장이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의 자선가들을 선정해왔다. 김 회장은 선정된 15인 중 홍콩 모닝사이드 그룹의 공동설립자인 로니에 찬, 제럴드 찬 형제와 함께 2년 연속 선정된 3인 중 한 명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유일하게 선정된 자선가이기도 하다.

포브스는 무엇보다 김 회장의 ‘예술 부문에 대한 기여와 교육에 대한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9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에 미화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모던·컨템포러리 전시관인 ‘오스카 탕 윙(Oscar Tang Wing)’의 개보수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해당 전시관의 전시실 중 하나를 김병주 회장과 부인인 박경아씨의 이름을 따서 ‘김병주·박경아 전시실(Michael B. Kim and Kyung Ah Park Gallery)’로 명명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김 회장의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근린공원 인근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의 규모의 사재를 출연했다. 해당 시립도서관은 기부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이름을 붙였다. 현재 설계에 착수한 상태로 완공은 2027년 2월로 예정돼 있다.

2007년 김병주 회장 개인이 설립한 ‘MBK 장학재단’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교 4년 간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활동 역시 15년 째 이어지고 있다. MBK 장학재단이 배출한 장학생들은 올해까지 총 170명에 이른다.

그는 또한 2010년 자신이 졸업한 미 하버포드 대학의 ‘기숙사(Ki Yong Kim Hall)’ 건립을 위해 기부했으며, 또 다른 모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에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김병주 회장은 “교육과 문화 예술 부문에 집중해 ‘임팩트 기부(impact giving)’를 실천하고자 했다”며 “예술 작품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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