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한국벤처투자 조직개편] 준법서비스본부 확대, VC 자펀드 '리스크 관리' 강화④전문가 김재환 본부장 선임...벤처금융연구소, 대표 직속 조직 승격

이종혜 기자공개 2023-01-16 08:02:11

[편집자주]

지난해 말 유웅환 대표 체제로 전환한 한국벤처투자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 민간모펀드와 ESG 관련 부서를 신설하면서 유 대표가 취임 당시 강조했던 사업들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한국벤처투자가 단행한 조직개편을 분석하고 유 대표 체제의 모태펀드를 전망해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1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조직 개편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무게 중심을 뒀다. 올해도 이어지는 금융시장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준법 서비스본부를 확대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선진 벤처 금융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이달 조직개편을 통해 '6본부-2실-13팀-4사무소-1센터' 체제에서 '6본부-1실-16팀-5사무소-1연구소-1TFT'로 전환했다. 6본부 가운데 하나인 준법서비스본부의 중요성이 커졌다. 작년부터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선 리스크 관리가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준법 서비스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최근 3년간 급격하게 성장했던 벤처 투자 시장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선진 벤처 금융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이에 시장 관리 감독, 리스크 관리 기능의 2팀(준법관리팀·리스크관리팀) 체제로 세분화했다.

준법서비스본부의 역할은 시장의 관리·감독을 지원하는 것이다. 창업투자회사(창투사)를 전수 평가하고, 각 운용사 검사 지원 및 조기 경보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장 관리·감독을 지원해왔다.

리스크 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기준 규약을 제·개정하고, 준법성 심사 및 상시 리스크 관리회의 등 내부 리스크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앞서 2017년 한국벤처투자는 리스크관리팀을 신설했었다.

이와 함께 준법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내외 법률 질의에 대해서 대응하고, 외부 자문의뢰 등을 통해 법률 서비스 제공 및 당사 관련 소송에 대응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준법서비스본부는 '준법서비스팀' 단일팀 체제에서 2팀(준법관리팀·리스크관리팀) 체제로 구분했다. 준법관리팀은 벤처투자시장 관리·감독을 지원하고, 준법성 심사, 기준규약 등 내부 리스크관리를 수행하는 리스크관리팀이 담당한다.

김재환 준법서비스 본부장이 본부를 담당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2017년부터 준법서비스본부와 관련 팀 소속으로 6년 이상 경험을 쌓은 준법서비스 분야 전문가다.

이와 함께 작년 신설된 벤처금융연구센터는 '벤처금융연구소'로 명칭을 바꿨다. 이진석 팀장이 담당한다.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 성과 분석, 벤처금융 전반에 대한 조사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별도 센터를 마련해 대표 직속 조직으로 승격시켰다. 벤처금융 전반에 대한 조사 연구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했다. 기존 펀드운용1팀에서 담당했던 모태펀드를 비롯한 복수의 계정, 엔젤매칭펀드 등 모펀드 성과 평가 등을 담당한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관리, 감독 업무지원을 통해 건전한 벤처투자 시장에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며 "기준규약 제·개정, 준법성 심사 및 상시 리스크 관리·대응을 통해 모태펀드의 안정적 운용과 함께 기관 신뢰도도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