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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한국 공략 본격화 아발란체, 범용성과 속도로 성과낼 것"올리비아 송 아발란체 코리아 비즈니스 디렉터 "1H 국내 프로젝트·헙업 발표 기대해도 좋아"

이민우 기자공개 2023-02-06 13:11:5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2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발란체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를 기점으로 한국 공략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크립토윈터가 이어진데다 국내 대기업과 기관의 한국 프로젝트 선호 경향을 생각하면, 아발란체의 한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아발란체는 국내 협업 기조 변화와 글로벌 대기업 프로젝트 경험, 유연한 서브넷 활용을 발판으로 우려를 불식시키며 국내에서 활발한 파트너십을 발굴 중이다.

올리비아 송 아발란체 코리아 비즈니스 디렉터(BD)는 다양한 국내외 IT 및 스타트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블록체인 업계와 아발란체에 발을 들인 인물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블록체인 업계의 흥망성쇠와 아발란체의 역사 대부분을 함께했다.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 아발란체의 행보를 송 디렉터로부터 들어봤다.

◇"대기업·기관, 해외 프로젝트에도 문여는 추세"

아발란체의 자신감 원천은 범용성과 경험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과 플랫폼의 유틸리티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유통과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도입이 늘면서, 기업은 점점 협업할 블록체인 플랫폼의 유연함과 프로젝트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다. 아발란체는 그간 게임에 적합하다는 이미지를 가졌지만, 최근 정부 및 금융기관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보이는 중이다.

올리비아 송(송은지) 아발란체 코리아 비즈니스 디렉터
송 디렉터는 "2년전만해도 국내 기반 기술, 프로젝트가 많이 선호됐던 것은 맞다"면서도 "최근에는 기조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오히려 국내 대기업이나 기관에서 먼저 아발란체 쪽에 연락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이 대부분 오픈소스인 만큼, 좋은 기술을 가졌다면 해외 재단 또는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분위기란 설명이다. 이에 아발란체는 올해 한국 사업에 신규 인원을 투입하며 다수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프로젝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송 디렉터에 따르면 상당한 규모를 가진 국내 파트너십 수개가 상반기 안에 공표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공개될 파트너십 내용도 단순한 서면적 업무협약(MOU)보다 기술 및 사업면에서 상당부분 진전된 것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송 디렉터는 "아발란체는 통상 공동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고 어느정도 단계에 이른 프로젝트만 파트너십으로 지칭해 발표하는 만큼, 상반기 발표로 예상된 내용도 상당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아발란체에서 발표한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파트너십도 최소 5개월~1년 가까이 공동 논의와 개발을 진행한 끝에 발표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유연한 서브넷 활용, 웹3.0 애플리케이션 차별화·효율성 도모

아발란체는 서브넷을 잘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서브넷은 일종의 자회사 분할로 비유할 수 있다. 기업은 인원 및 업무 과부화를 겪으면 사업 중 일부를 자회사로 분리한다. 독립된 의사결정권을 부여해 맞춤형 구조를 갖춰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함이다.

서브넷도 비슷하게 기존 네트워크의 과도한 트랜잭션을 탈피한 처리 능력을 갖추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아발란체의 서브넷은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및 댑(Dapp)에 개별적인 서브체인을 구성하게 한다. 각 애플리케이션이 독립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조를 가지는 셈이다.

구성된 개별 서브넷들은 아발란체 메인 네트워크에 연결은 되지만, 리소스 풀을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 더불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스스로 서브넷 운영 및 설정을 결정할 수 있다. 높은 유연성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각 애플리케이션과 댑은 적은 장애 속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송 디렉터는 "지금까지 나온 앱 체인이나 사이드 체인 등은 가스비(Gas fee)를 스스로 제어할 수 없어 메인네트워크의 토큰을 사용해야 했다"며 "아발란체의 서브넷은 자체 토큰으로 가스비를 충당할 수 있는 만큼 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발란체 서브넷은 론칭 및 전달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송 디렉터에 따르면 서브넷 론칭은 빠르면 1~2분만에 완료할 수 있다. 거래가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속도인 파이널리티도 1초 미만으로 현존하는 블록체인 중 가장 빠르다. 파이널리티는 게임에서 액션의 완성도를 좌우해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송 디렉터는 "게임 업계는 현재 웹3.0에 주목하면서 어떤 체인을 왜 써야하는지에 대해 리서치하는 중이라고 생각된다"며 "아발란체도 게임사에 웹3.0 게임 환경에서 서브넷 같은 기술을 왜 중요하게 봐야하는지 어필하고 연락을 주고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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