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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 명가 웰컴운용, EMP로 침체기 돌파 ‘초분산’ 상품 기반으로 안정성 높여

황원지 기자공개 2023-03-28 08:01:53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자산운용이 EMP(ETF Managed Portfolio)에 공모주를 결합한 상품을 내놓는다. 변동성 장세에 공모주 시장 한파가 계속되자 안정적인 EMP로 돌파하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EMP에 공모주투자전략을 병행하는 첫 공모펀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웰컴자산운용은 오는 4월 10일 ‘웰컴-퀀팃 EMP알파 1호’를 출시한다. 투자자문사 퀀팃투자자문의 퀀트기반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링 노하우와 ‘공모주 명가’ 웰컴자산운용의 공모주 투자전략을 결합한 펀드다.


EMP펀드는 운용 자산의 50% 이상을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종목의 ETF에 투자하는 안정성이 강점인 상품이다. 이미 분산투자를 실시한 ETF에 다시 한번 분산투자하는 초분산 전략을 사용한다. 때문에 주식과 채권 등 시황에 따른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해 증시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안정성이 강조된 EMP와 공모주를 섞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모주 투자전략은 수익률 달성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하방 리스크도 열려 있다. 증권사가 산정한 적정기업가치에서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대신 IPO 후 주가 하락 위험도 함께 가져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1년 초까지만 해도 6~9%에 달했던 공모주펀드 수익률은 작년 마이너스(-)10~30% 까지 떨어졌다.

‘웰컴-퀀팃 EMP알파 1호’는 자금의 90%를 국내외 ETF에 투자한다. 퀀팃투자자문의 글로벌 EMP 투자유니버스 자문을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하고 시기마다 리밸런싱한다. 퀀팃투자자문은 2019년 설립된 금융 핀테크 기업으로, 핀테크과 증권사, 운용사의 솔루션 구축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남은 10%는 공모주 투자전략으로 운용한다. 공모주 파트는 웰컴자산운용의 운용팀이 맡는다. 공모주 시장은 2021년에 비해 침체된 상황이지만, 대형 딜이 없을 뿐 1조원대 이하의 소형 딜은 산재해 있는 상태다. 웰컴자산운용은 공모주 특화 하우스로 타 운용사들이 주목하지 않는 소형 딜도 꾸준히 참여해 수익률을 쌓는 전략을 사용한다.

침체된 공모주 시장에서 이번 펀드가 웰컴자산운용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웰컴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직후 증시 급등기에 공모주 투자가 각광받으며 급격하게 성장했다. 2020년 초 1400억원대 수준이었던 운용자산(AUM)이 2020년 말 8300억원대로 뛰어올랐고, 2021년 말에는 1조4000억원대까지 커졌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시장 침체에 AUM규모가 다시 8000억원대로 내려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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