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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핫한 브런치 '루비스카페', 한국 상륙한다 아우어베이커리 운영사가 아시아 사업권 인수, 내달 도산공원에 1호점

양용비 기자공개 2023-03-28 08:43:03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호주식 브런치 브랜드 ‘루비스카페(Ruby's Cafe)’가 한국에 상륙한다.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 ‘아우어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플레이F&B가 루비스카페의 아시아 사업권을 인수하면서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공략에 나선다.

2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플레이F&B는 내달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 루비스카페 1호점을 개점한다. 뉴욕 내 3개 점포를 운영하는 루비스카페는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인뿐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다. 특히 걸그룹 소녀시대가 뉴욕에서 자주 찾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루비스카페의 한국 진출은 지난해 초 플레이F&B가 아시아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약 1년만이다. 내달 압구정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이태원에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일본과 싱가포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호주식 브런치 브랜드인 루비스카페는 2002년 뉴욕 소호거리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일반 미국식 메뉴보다는 다문화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식재를 사용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 코로나19 팬더믹이 한창인 와중에도 1시간 이상 대기할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는 치아바타 번을 사용한 '브론테 버거'다. 한국인에게는 떡갈비 버거로 입소문을 탔다. 통상 해외 F&B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오면 메뉴를 현지화하는 만큼 플레이F&B도 현지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현지 루비스카페 브랜드의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해 압구정 1호점도 뉴욕 매장의 분위기에 맞춰 구축하고 있다.

루비스카페는 브론테 버거뿐 아니라 비건식 등 다양한 메뉴를 보유했다. 플레이F&B는 루비스카페가 입점하는 지역별로 현지 특성을 살려 메뉴를 지속 보완할 예정이다. 뉴욕 루비스카페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국가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2016년 설립된 플레이F&B는 아우어베이커리와 카인다카츠(돈카츠 레스토랑) 등 2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인 아우어베이커리는 2020년 CNP컴퍼니로부터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아우어베이커리도 국내 인플루언서 등의 입소문을 타고 고객층을 확보해왔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베이커리 브랜드다. 대표 메뉴는 페이스트리에 다크초콜릿과 코코아 파우더를 입힌 ‘더티초코’다. 가맹점을 포함해 국내에 21개, 해외에 10개 지점을 가동하고 있다.

아우어베이커리와 카인다 카츠 외에도 더이탈리안클럽(이탈리안레스토랑), 아이스크림소사이어티(아티산 아이스크림)과도 협업하고 있다.

외식 브랜드 사업을 펼치는 플레이F&B는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아우어베이커리 인수 이후 사세를 키우고 있다. 2020년 약 10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약 1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약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매년 성장하고 있다.

플레이F&B 관계자는 “한국에 들어오는 루비스카페는 직영점뿐 아니라 가맹사업도 검토하고 있다”며 “루비스카페는 현대적이고 모던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메뉴보다는 캐주얼하고 역동적인 분위기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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