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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사업' 방점 조직 재정비 작년 에디티드 이어 올해 블루핏 PB 런칭, 핵심인력 충원

이윤정 기자공개 2023-03-27 08:02:19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패션사업 강화에 맞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올해 초 영업조직 부서장 맞교환을 통해 패션부문 조직을 새롭게 꾸리고 인력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신세계백화점그룹으로 소속이 바뀐 후 패션부문에서 확실한 승부수를 띄위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24일 홈쇼핑·T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조직 안팎에서 패션부문 MD를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적극적인 인력 영입을 통해 패션부문을 확대하고 있다"며 "여성패션, 남성패션, 레포츠 등 패션 관련 모든 영역에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신세계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후 패션부문에서 변화가 확실히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인력 및 조직 강화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작년 초 신세계라이브쇼핑은 GS샵, CJ온스타일 등을 거친 강혜연 팀장을 패션팀장으로 영입했다. 22년차 MD인 강 팀장은 손정완, 지춘희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굵직한 PB 브랜드들을 탄생시켰다.

또 올해 초 방송 영업조직 담당 부서장을 서로 교체 하며 강성준 상무를 패션 부문을 책임지는 방송상품2담당 수장으로 앉혔다. 패션과 라이브스타일을 모두 경험한 실력자로 평가받는 강 상무는 의상학과를 졸업한 후 신세계에 입사했다. 이후 GS홈쇼핑과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패션을 주로 담당해 왔다. 업계 최초로 최상급 모피코트 주문 생산 방식을 도입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중점을 두고 있는 패션 분야는 프리미엄 PB다. 2022년 신세계라이브쇼핑은 'F/W 시즌'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컨템포러리패션 브랜드인 '에디티드'(EDITED)'를 론칭했다. 에디티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신세계백화점으로 편입된 이후 이뤄진 신세계인터내셔널과의 첫 협업 작품이기도 하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에디티드가 약 4개월에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재킷맛집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두번째 PB상품을 내 놓았다. 올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인 '블루핏'을 신규 출시했다. 블루핏은 자유롭고 위트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여성에게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한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탄생됐다.

이달 첫 방송을 진행한 블루핏은 목표를 50% 초과 달성하는 등 MZ세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추가적인 프리미엄 PB브랜드를 계속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라이브쇼핑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계열사들과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패션부문 역량을 강화 및 집중하고 있는 게 맞다"며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패션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되면서 신세계라이브쇼핑의 패션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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