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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얼라이언스, 뷰티 플랫폼 '화해'에 200억 투자 프로젝트펀드 결성해 프리IPO 참여, 시장 입지·모바일 판매 성장 기대

감병근 기자공개 2023-03-31 08:07:18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PS얼라이언스가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성장세가 가파른 모바일 화장품 시장에서 화해가 전문플랫폼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PS얼라이언스는 버드뷰가 최근 진행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2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프로젝트펀드를 신규 결성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PS얼라이언스는 이번 투자로 KIS정보통신, 창업주 등에 이어 버드뷰 3대주주에 올랐다.

버드뷰는 화장품 정보 제공 및 유통 플랫폼 화해의 운영사다. 화해는 화장품 성분 정보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25만여 개 화장품에 대한 성분 정보 및 700만여 개에 달하는 화장품 사용 리뷰를 제공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커머스 사업 및 자체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00만명 이상으로 모바일 화장품 플랫폼 가운데서는 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보유 중인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력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버드뷰는 2018년 벤처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이후 추가 투자를 받지 않고 자체 수익 등으로 경영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2025년경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으면서 수익 모델 확장을 위한 투자금을 유치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이에 PS얼라이언스를 재무적 파트너로 낙점했다.

PS얼라이언스는 화해의 경쟁력과 모바일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를 함께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향후 모바일 화장품 시장에서 화해가 유력 판매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특히 화장품 시장에서는 모바일 비중이 눈에 띄는 커지고 있다. 통계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모바일 화장품 시장 규모는 6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시장 19.6% 가량 커진 수치다.

PS얼라이언스는 이번 투자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중견급 하우스로 도약을 위한 트랙레코드를 충실히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상승한 금리로 인해 중소형 PEF 운용사들은 여전히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PS얼라이언스는 작년 6월 콘택트렌즈업체 스타비젼 인수를 위한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이번 버드뷰 투자까지 합치면 최근 1년 사이에 2건의 딜을 클로징한 셈이다.

PS얼라이언스는 풍성그룹 지주회사 ㈜풍성이 100% 출자해 2012년 설립됐다. 현재는 교직원공제회,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등을 거친 조영민 대표가 이끌고 있다. 주요 트랙레코드로는 2550억원 규모의 티몬 투자, 200억원 규모의 클리오 전환사채(CB) 매입, 1150억원 규모의 한국렌탈 경영권 인수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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