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VTRE, 미국 EMC와 미주리 광산 공동 개발 합작법인 'GCM' MOA, 2400t 희토류 원광 보유…"베트남 포함 현지 메탈 공장 설립"
신상윤 기자공개 2023-06-01 14:05:05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1일 14: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1일 베트남 VTRE와 설립한 합작법인 'GCM'이 미국 'Evolution-metal. Corp(이하 EMC)'와 희토류 공급망 관련 포괄적 계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EMC는 미국 미주리주 Pea ridge 광산 총괄 개발 프로젝트 권한을 가진다. GCM과 EMC는 이 광산 내 희토류 관련 공급망 구축 및 금속 상품 개발 협력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Pea ridge 광산은 2400만톤(t)의 희토류가 포함된 퇴적 원광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내 희토류 정체 및 제련 기술 부재로 광산 개발이 멈췄던 가운데 정제 시설과 기술 공급이 가능한 GCM이 파트너로 선정됐다.
EMC는 희토류 퇴적 원광을 GCM에 공급할 예정이다. GCM은 공급받은 원광을 산화물로 전제해 베트남 메탈 공장 및 Pea ridge 광산 내 신설 공장 등을 통해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Pea ridge 광산 내 광물 채굴 시 GCM은 광물 판매 우선권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Pea ridge 광산은 채굴 인허가가 확보된 데다 인위적으로 퇴적한 호수 3곳에서 수집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도 우수하다. 특히 퇴적 광산에는 시가가 높은 중희토류(Dy, Tb 등)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Pea ridge 광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윌콕스(David Wilcox) EMC 대표는 "희토류 산화물 정제 능력과 메탈 공정 기술을 가진 GCM과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건다"며 "순차적으로 EMC와 인베스팅 등을 통해 Pea ridge 광산의 고품질 희토류 원광 공급망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철 세토피아 대표와 루(Luu) VTRE 대표는 "고품질 희토류 원광이 퇴적 상태로 있는 Pea ridge 광산을 통한 EMC사와 협업은 GCM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막대한 자본의 투입 없이도 퇴적 원광을 공급받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수개월 내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을 비롯해 미국 내 메탈 생산공장을 설립해 원활한 NdPr 금속의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기업집단 톺아보기]'지주사' LX홀딩스는 왜 조용할까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대우건설에 과연 주주환원 선택지는 없을까
- [K-배터리 파이낸스 분석]업계 부진 속 선방한 에코프로비엠, 배경에 '삼성SDI'
- [CFO는 지금]롯데하이마트, 금융비용 감수하고 늘린 유동성
- [밸류업 프로그램 리뷰]상신이디피, '미완의 승계' 우려에도…"밸류업 의지 커"
- [건설사 파이낸셜 뷰]'홀로서기' 도전 신세계건설, 내부거래 다시 상승
- [소노인터내셔널 2막]내실경영 강화, 부채비율 낮추기 '총력'
- [하나투어를 움직이는 사람들]송미선 대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결단의 리더십'
- [Peer Match Up/한샘 vs 현대리바트]사모펀드 vs 재계, 토종 가구회사의 '손바뀜'
- '적자 축소' 풀무원 해외 사업, 올해 흑자 원년 노린다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
- 코람코자산신탁, LF그룹 입김 더 세진다
- 대구 건설사 서한, '오너 2세' 김병준 전무 경영 전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