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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자율주행 에스더블유엠, '기평 통과' IPO 속도낸다A, BBB 등급 획득…특례상장 도전, 모험자본 엑시트 기대

김진현 기자공개 2023-06-08 08:07:1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09: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더블유엠(SWM)이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기술성평가 등급을 획득하면서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더블유엠은 최근 기술성평가를 위한 평가 등급을 받았다. 두 곳의 기술성평가 회사에게서 각각 A등급, BBB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평가기관은 한국발명진흥회와 이크레더블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 평가기관에게서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에스더블유엠은 이번 기평 결과를 들고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에스더블유엠의 기존 투자사이기도 하다.

에스더블유엠은 3년 전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노렸다. 다만 당시 합병이 무위에 그치며 코스닥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한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했는데, 기술성평가 등급 AA, A를 받으며 기술력은 인정받은 상태였다.

에스더블유엠은 2005년 성우모바일로 창업한 벤처 기업이다. 휴대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회사는 피벗을 통해 자율주행분야 스타트업으로 변신했다. 2011년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면서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 분야에 뛰어들었다.

아주대학교 전자공학를 졸업하고 어필텔레콤, 텔레카코리아, 팬택, 성우전기통신 등을 거쳐 창업한 김기혁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에스더블유엠은 올해 3분기 중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장주관사와 함께 상장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더블유엠은 하드웨어 자율주행 시스템뿐 아니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 강점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공도에서의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이를 예측, 판단해 주행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플랫폼은 '암스트롱(Armstrong)'으로 기존 완성차에 암스트롱 플랫폼을 이식해 자율주행차로 변신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모험자본투자업계에선 가장 먼저 에스더블유엠에 투자한 곳은 이노폴리스파트너스다. 2016년 '이노폴리스2015제조IoT투자조합을 통해 에스더블유엠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이노폴리스파트너스를 비롯해 드림시큐리티, KB인베스트먼트 등이 2018년 투자했다. 당시 투자액은 95억원이다.

에스더블유엠은 지난해 8월 프리IPO 성격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윈베스트벤처투자,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총 130억원을 투자받으며 상장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모험자본투자사들은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 설루션 기술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투자했다. 에스더블유엠은 SK텔레콤과 함께 자율주행버스 제작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관련 실증과제 및 서울시, 대구시, 세종시 등 다양한 지자체와 함께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사업 역량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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