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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RMP 제2공장 준공 1400억 투입 전구체 핵심원료 니켈·코발트·망간 생산 전초기지

윤필호 기자공개 2023-06-09 10:03:14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9일 10: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양극소재 원천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핵심 원료 생산공장을 추가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8일 오전 포항시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서 'RMP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제2공장에 1400억원을 투입해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핵심원료 니켈, 코발트, 망간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를 구축했다. 연면적 2만6565㎡(8036평), 건축면적 9332㎡(2823평) 규모로 증설한 공장으로 지난 4월 건물을 준공했고, 시운전 과정을 거쳐 6월 내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산 기준 니켈 1만5000톤(t), 코발트 2400톤(t), 망간 2400톤(t) 규모의 전구체 원료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RMP 제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니켈 1만톤(t), 코발트 2000톤(t), 망간 1500톤(t)과 합치면 총 생산규모는 연산 기준 니켈 2만5000톤(t), 코발트 4400톤(t), 망간 3900톤(t)으로 증가한다.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RMP 제2공장'(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제2공장 내 물류, 설비 등 전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생산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70%을 차지할 만큼 핵심 원료지만, 국내 전구체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원가경쟁력를 위해 전구체를 자체 생산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번 RMP 제2공장 준공으로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을 위한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최종재인 양극재 생산 경쟁력 강화에 기대가 높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제2공장 준공으로 고품질의 전구체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국내 최초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서 앞으로 생산능력과 기술력, 가격 경쟁력 등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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