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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베, 잇단 Co-GP 펀딩…파트너스인베 맞손 '두번째' CVC 전환 이후 3번째 공동운용 결성 추진…김재완 대표 인연 주목

최윤신 기자공개 2024-06-04 09:25:4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0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인베스트먼트가 적극적으로 공동운용(Co-GP)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어 이목을 모은다. 이전까지 대부분의 펀드를 단독운용했는데, 2022년 8월 CJ그룹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이 된 이후 적극적으로 Co-GP 펀드 결성에 나서고 있다.

30일 VC업계에 따르면 CJ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한국성장금융투자의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 CVC스케일업 분야에 지원했다.

C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외에 △HB인베스트먼트 △세아기술투자·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Co-GP)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등이 해당 분야에 제안서를 접수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는 이들 중 1곳을 선정해 200억원을 출자해 최소 4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쟁률은 4대 1이다.

해당 분야의 주목적 투자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또는 ‘초격차 프로젝트 11대 핵심투자분야’에서 위탁운용사의 모기업이나 펀드 출자기업(LP)과 협력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다. 펀드 약정총액의 60%를 투자해야 한다.

CJ인베스트먼트는 CJ그룹의 CVC이기 때문에 해당 출자를 받아 펀드를 결성하면 모회사인 ㈜CJ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회사에 투자가 가능하다. 그룹의 사업 영역을 고려할 때 바이오 분야에 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Co-GP 파트너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CVC로 보긴 어렵다. 모회사는 파트너스홀딩스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외 별다른 자회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

VC업계에선 CJ인베스트먼트가 단독이 아닌 Co-GP 전략을 꺼내들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CJ인베스트먼트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라는 사명이었던 지난 2021년까지 대부분의 펀드를 단독으로 결성해 운용해왔다.


2022년부터 기조가 바뀌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결성한 200억원 규모의 티피넥스트젠펀드가 시작이었다. 이후 ㈜CJ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CJ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꿨고, CJ인베스트먼트가 된 뒤에는 Co-GP 펀드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다른 운용사와 공동운용을 통해 벤처생태계에서 존재감을 더 높이려는 것으로 여겨진다.

CJ인베스트먼트라는 이름으로 결성한 첫 펀드인 CJ이노베이션펀드는 단독GP 펀드였지만 이후 줄곳 Co-GP 펀드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7월 결성한 신한-CJ기술혁신펀드1호가 시작이었다. 해당 펀드는 신한캐피탈과 공조해 운영하는 펀드로 2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후 올 들어 처음 결성하는 펀드도 Co-GP를 택했다. CJ인베스트먼트는 현재 KB증권과 손잡고 KB-CJ벤처펀드제1호조합 결성을 추진 중이다. 150억원 규모로 정책자금 없이 민간 LP의 출자만으로 빠르게 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어 성장금융의 CVC스케일업 출자사업에서도 공동운용을 택하며 외부 운용사와의 적극적인 협업 전략이 더 부각된다. 특히 이번펀드의 최소결성규모는 400억원으로 GP에 선정될 경우 CVC 전환 이후 최대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나서게 된다.

CJ인베스트먼트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서는 건 김재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표와의 인연이 계기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벤처투자 출신인 김재완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1본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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