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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트PE, '설립 후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 나선다 성장금융 출자사업 통해 조성 작업 시작…1000억~2000억 목표

남준우 기자공개 2024-06-03 08:03:4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1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7년차를 맞은 어센트PE가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 작업에 착수한다. 6월 이후에도 다수의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성장금융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투자자와 접점을 만들고자 한다. 펀드 규모는 1000억~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센트PE는 설립 후 첫 블라인드 펀드 결성 작업을 준비 중이다. 첫 블라인드 펀드 규모는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달부터 열리는 국내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성장금융의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펀드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올 5월부터 5개 출자사업을 연달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에만 은행권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등의 출자사업 공고를 발표했다.

6월 이후에도 혁신금융실이 주관하는 중견기업 블라인드 펀드(출자 규모 1800억원)와 산업금융실이 주관하는 기술혁신 블라인드 펀드(출자 규모 1700억원) 등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트PE는 해당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어센트PE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 바이아웃 투자에 집중하는 독립계 PEF 운용사다. 각 전문 분야에서 특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현재까지 약 17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여 운용 중이다.

최근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어센트PE는 작년에 대형 소소용기 제조기업인 에테르시티 지분 91.88%를 코스닥 상장사인 덕산하이메탈에 3050억원에 매각했다.

어센트PE가 2020년 7월 에테르씨티를 550억원에 인수한 걸 감안하면 3년 남짓한 기간 동안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당시 투자에 참여했던 MG새마을금고 등 기관투자자들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진행한 윌비에스엔티 매각도 성공적이었다. 키움캐피탈·로터스PE·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펀드 내부수익률(IRR) 약 3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수익을 거둔 이후 LP의 신뢰를 확인한 어센트PE는 여성 생리대 브랜드 '시크릿데이'로 유명한 중원을 대출없이 전액 지분(Eqiuity) 투자로 사들였다. 중원 보통주 80%를 92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프로젝트 펀드 LP로는 MG새마을금고와 복수의 캐피탈사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센트PE 관계자는 "6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한국성장금융 출자사업을 시작으로 2000억원 이하 규모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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