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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 자산 감축·경영 효율화 덕에 연속흑자 '수성' 1Q 순이익 131억, 1년 새 62% 증가…BIS비율 안정적, 연체율 관리 주력

김서영 기자공개 2024-06-10 12:56:5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09: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이 2014년 1분기 이후 매 분기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비우호적인 업황 속 올해 1분기 1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업계 전체적으로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웰컴저축은행은 경영 효율성에 방점을 두고 순이익 선방을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자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건전성을 관리해왔고, 그에 따라 조달비용을 크게 감축했다. 또 유가증권 이익 증가와 판매관리비(판관비) 감소도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2014년 이후 10년간 분기 흑자 행진, 자산 감축 주효

5일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을 공시했다. 웰컴저축은행은 1분기 말 기준 13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81억원)와 비교해 61.73%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순이익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웰컴저축은행은 2014년 1분기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매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대부분의 경쟁사는 금융당국의 손실흡수 능력 강화 메시지에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확대하며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순손실 규모는 1543억원으로 나타났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과 리스크에 대비하고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온 결과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이 연속 흑자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산 감축이 주효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총계는 6조15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6조7820억원)와 비교해 9.19% 줄어든 수치다.

올해 1분기 말 총대출채권 잔액은 4조589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305억원)와 비교해 17.02% 줄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업자금대출은 2조3103억원으로 1년 새 15.24%, 가계자금대출은 1조8172억원으로 21.02% 줄었다.

(출처: 웰컴저축은행)

◇경영 효율화로 BIS비율 안정적…연체율 8% 돌파 '주의'

웰컴저축은행은 자산 규모가 줄면서 이자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자비용은 493억원으로 전년 동기(609억원)와 비교해 19.04% 줄었다. 이자비용은 지난해 연간 기준 2388억원까지 상승하며 2022년(1425억원) 대비 67.58% 치솟은 바 있다.

여기에 유가증권 수익 증가와 판관비 감소가 흑자 행진에 한몫했다. 올해 1분기 말 유가증권 관련 수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7.8배 증가했다. 반면 판관비는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309억원) 대비 13.92% 줄었다.

아울러 여수신 자산을 줄이는 동시에 건전성 지표를 사수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5.24%로 전년 동기(13.04%)에 비해 2.2%p 상승했다. 법정 기준은 8% 이상으로 이를 크게 웃도는 안정적인 수치다. 그러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각각 8.07%와 9.64%로 높게 나타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다만 장기적으로 자산 감소는 수익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경기 불안정 속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자산을 늘려야 하는 경영 과제를 안게 됐다.

수익성 지표는 마이너스로 떨어지진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이익률(ROA)은 0.5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1%p와 6.9%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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